"생활소비재를 제조하는 A업체 관계자는 “쿠팡은 최저가 매칭 시스템을 앞세워 올해에만 두 차례 납품가 인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최저가 매칭 시스템은 다른 온라인몰이 쿠팡보다 낮은 가격에 특정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확인되면 쿠팡 판매가도 무조건 이 가격에 맞추는 마케팅 정책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제조업체들의 독과점 구조를 허물고 제품을 낮은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제조사들의 납품 중단 등은 유통채널 길들이기이며 이는 가격 인상 등 소비자 피해로 귀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발(發) 유통·제조업체간 가격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중. 농심, LG생활건강, 영실업 등의 제조업체는 쿠팡의 최저가 납품 요구를 '대형 유통사의 갑질'로 규정하며 납품을 중단했고 쿠팡은 '소비자 편익을 위한 요구'라는 명분으로 방어중. 다만, 쿠팡의 강력한 영향력으로 인해 농심, LG생활건강, 영실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쿠팡에 백기를 들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

'없는게 없는' 쿠팡도 못파는 물건 있다…농심과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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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게 없는' 쿠팡도 못파는 물건 있다…농심과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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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1일 오전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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