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사내 업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기관이 있네요. UI를 보면 충격적입니다. PC통신을 사용해 본 적이 있는 분은 향수를 느낄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건설기계에 대한 안전점검과 성능평가라는 아주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얘기인데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현장에서 점검과 평가 결과를 수기로 작성한 뒤 사무실에 와서 PC로 재입력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하네요. 일본 정부에서 팩스로 코로나19 확진자 정보를 수집한다고 욕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캡처 화면을 자세히 보면 '도로명 주소'(2014년 전면 도입) 입력칸도 있는 것으로 봐서 아주 최소한의 유지보수만 진행해온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