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이란 무엇인가? 청년이란 생물학적 나이와 상관없이 죽을 때까지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존재다. 다수가 정한 편견의 그물망에 걸리지 않고, 드넓은 생의 바다에 서슴없이 몸을 던져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싱싱한 자기 언어를 포획하는 자다. 그들은 더이상 ‘라떼는 말이야'로 녹조를 일으키는 기성세대의 간섭이나 명령에 시야를 저당 잡히지 않는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롤모델이 아니다. 청년이 원하는 것은 오직 레퍼런스와 피드백이다. 내가 던진 질문과 결과물이 길을 잃지 않도록, 정성어린 피드백으로 나침반이 되어주는 동료와 스승이다. ...” - 오늘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인터뷰어 김지수 님의 칼럼 한 편을 소개하려 합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시간을 살아가는 한편, 시간의 우연과 필연이 겹쳐지는 지점에서 서로 마주쳐 같은 시간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지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각자의 관계는 서로 다른 얼굴 모양만큼이나 다양하게 변주되어 나타나고요. 이런관계의 변주에 지치지 말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다보면, 우리 모두는 ‘과정의 중간에 위치한 사람’으로서 세 가지 역할의 균형을 맞추며 이 생의 시간을 살아내리라 생각합니다. 청년으로서의 나 동료로서의 나 스승으로서의 나 저 역시 '중간자'로서 오늘 하루도 후회하지 않을 시간으로 채워보겠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도 지치지도 말고 계속 나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김지수 칼럼] 롤모델 없음... 청년이 온다, 청년의 언어가 온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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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8일 오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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