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선택지는 한국과 일본 둘 중 하나였다. 경영진은 스코어보드를 만들어서 양국을 비교했다. 언론의 자유 부문에서 한국이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높은 순위인 게 결정적 요인이었다. 디지털 연결성도 주요 고려 대상이었고 부동산 시세와 기자들의 자녀 교육 등 삶의 질도 중요했다." “(디지털 유료구독자가 점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세 개의 등대다. 첫 번째 등대는 ‘저널리즘’이다. 아무리 현란한 디지털 콘텐트라 해도, 기사가 좋지 않으면 독자를 잡을 수 없다. 저널리즘과 취재진을 위한 과감한 투자는 기본 중 기본이다. NYT는 가장 많은 인원이 편집국에서 일한다. 두 번째는 ‘독자’다. 종이신문과 달리 디지털에선 독자를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세 번째는 저널리즘을 독자에게 운반하는 ‘기술’이다. 엔지니어 고용에 NYT가 공을 들이는 이유다.” NYT가 아시아 디지털 허브를 도쿄가 아닌 서울로 정한건 '언론의 자유' 때문. 종이신문 중심이던 NYT가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저널리즘, 독자, 그리고 기술. NYT 국제부문 사장 스티븐 던바-존슨 인터뷰.

“NYT 디지털 허브, 언론자유 비교해 일본 아닌 한국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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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디지털 허브, 언론자유 비교해 일본 아닌 한국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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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9일 오전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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