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 JP 모건은 왜 코인을 만들었을까? 우리나라는 뭘 하고 있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은행인 JP모건이 암호화폐 JPM coin을 상용화했습니다. (이름은 좀 촌스럽네요...) Paypal의 암호화폐 지원이 기사화된 지 얼마 안되었는데… 연이어 블록체인 시장에 강려크한 영향을 줄 이벤트가 일어났네요. 암호화폐라고 하면 대부분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연상하시겠지만, 비트코인도 암호화폐의 일종에 불과합니다. 잘게 쪼개서 구분하자면 끝도 없기 때문에 JPM Coin이 주는 의미를 더 설명하기 위해서 암호화폐의 가치 측면에서 2가지 종류의 암호화폐가 있다고 설명 드리려 합니다. 첫번째 암호화폐 종류는 비트코인과 같이 가상자산이라 분류되는 것들 입니다. 업비트 같은 거래소에 가보시면 정말 많은 종류의 암호화폐가 존재하는데요. 여기에 있는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이 분류에 해당합니다. 정해진 가치가 없고, 오직 수요, 공급에 의해서 그 가치가 결정됩니다. 어떻게 보면 주식과 비스무리 합니다. 그래서,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주식은 기업의 생산 가치를 대변하는 반면에.. 비트코인은.. 음… 가치가 있네 없네.. 두번째 종류는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이라고 부르는 암호화폐 입니다. 고정가치 가상화폐라고 이해할 수 있겠고요. 코인 한 개의 가치를 1달러(또는 다른 실제화폐)와 정확하게 매칭시킨 개념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자기앞수표의 디지털 버전과 가깝습니다. JPM Coin은 바로 요~ 스테이블 코인 계열입니다. 그럼 이쯤에서… ‘뭔지는 알겠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비트코인 좋다면서요. 왜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게 왜 또또또 필요하지요?’라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뭐 솔직하게는 저도 이부분에 엄청나게 자신감있게 이런게 강점이야!! 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한번 소심하게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께요. 내가 사과를 하나 사려고 주인장에게 물어봤더니 처음에는 100원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10개를 고른 다음에 포장해 주세요 했더니…, 주인장이 하는 말이… 그 사이 사과값이 올랐다면서 1200원을 내라고 하면 황당하시겠죠? 비트코인을 지불결제(payment)에 쓰려면.. 뭐 대략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헤징을 하는 방법들이 있지만…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Payment에 사용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비유를 사과에 해서 그렇지만, 기업간 국가간 청산(settlement)의 경우라면… 수백, 수조가 왔다갔다할 수 있는데... 이런 변동성은 가치 거래의 수단으로 절대로 사용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이런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입니다. 어떤 상황이던 1코인은 1달러야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Payment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고요. 최근 들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던 스테이블 코인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Facebook의 리브라(Libra) 입니다. (저커버그 형은 진짜 멋짐!) 20억 Facebook 고객들이 사용 가능한 글로벌 통화를 꿈꾸었습니다. 물론 지금 좀 꼬이고 있습니다만... 리브라는 개인의 Payment 사용성에 조금 더 집중해서 만들어진 B2C 코인계의 최강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에 반해 JPM Coin이 시장에 주는 가장 큰 메시지는 대표적인 글로벌 투자은행, 기업 금융의 시장의 강자(Giant)가 직접 만든 암호화폐라는 점입니다.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아마도... 기업 금융, 국가간 청산에 좀 더 집중해서 만들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현재 시장에 Ripple이라는 강자가 있기는 합니다만... JP 모건 입장에서는... 해볼만한 싸움이죠. 어디...듣보잡이..! 뭐 이런 생각일 겁니다. B2B 코인계의 최강자를 꿈꾸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이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코인판에는 크게 세가지 무대가 있습니다. 그 중에 두가지 무대(B2C, B2B)에 강자들이 속속 채워지고 있는 듯 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하나 남아 있는 것 같고요.. 나머지 하나는 국가(Government) 중심의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입니다. 예를 들면,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 다들 아시겠지만, 좀 산다는 나라는 모두 CBDC를 연구 중이고 추진을 검토 중입니다. 중국은 매우 적극적이고요. 블록체인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입장에서 블록체인이 비트코인이냐? 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은 말이지만, 사실 디지털화폐,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의 응용으로 가장 앞서가고 있고, 실제로 매우 의미있는 분야 중에 하나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양반의 나라 대한민국은 이 부분을 경시하고 제도적으로 제한하면서... 앞서 언급한.. 두 개의 코인 무대의 주도권을 이미 뺏기고 있는 듯 합니다. 남은 한자리.. 우리나라가 지켜낼 수 있을까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CBDC를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JPMorgan Praises Bitcoin Then Pushes JPM Coin, Sets Up Dedicated Crypto Unit | News Bitcoi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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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30일 오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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