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언제 '쓸모있는 사람'이라고 느끼나요?> 많은 사람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게으르게 살고 싶어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대부분은 자신의 '쓸모'를 느끼는 데에서 많은 보람과 존재가치를 느낍니다. 그리고 어디에서 그 보람과 가치를 느끼느냐는 사람마다 천차만별로 다르죠. 이에 대한 정지우 작가님의 글입니다. 글을 읽고 나서 제가 가장 '쓸모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될 때는 언제인지 곰곰이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커리어맵을 그릴 때 단순히 연봉이나 더 나은 조건뿐만 아니라, 이 부분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일하는 곳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지 못하거나 항상 갈증을 느낀다면, 이 글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사람에게는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라는 느낌이 참으로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사람들은 편안한 것만 바라고, 게으를 수 있는 한 게으르길 원하며, 무엇도 하지 않아도 좋은 상태만을 희망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대로, 그런 상황에서는 오히려 스스로가 너무 쓸모 없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고, 그래서 권태롭고 자괴감이 들며, 무엇이라도 하면서 자기 존재를 확인받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정말로 '쓸모 있는 존재'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있다면, 피곤하거나 귀찮은 것도 모르고, 중독될 만큼 그런 존재감 혹은 인정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런데 사람이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방식 자체는 또 천차만별인 듯하다. (...) 누군가는 대중으로부터 얻는 인기에서 가장 '쓸모 있는 사람'이라 스스로를 느끼기도 하며, 반대로, 누군가는 소수의 엘리트 집단에게만 필드 안에서 인정받는 것이 가장 쓸모 있는 존재라 느끼기도 한다. 누군가는 능력 있는 상사로부터, 누군가는 오랜 친구로부터, 누군가는 배우자나 부모로부터 그런 인정을 받아야만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렇기에 자신이 무엇으로부터 인정받길 원하고, 누구에게 쓸모 있는 존재가 되길 바라며, 어떤 곳에 어떻게 속해 있어야 진정으로 살아 있다고 느끼는지는 최대한 빨리 정확하게 알수록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걸 빨리 알지 못하면, 종종 인생 전체를 후회하는 경우도 생겨나는 것 같다. (...) 적어도 내가 무엇과 타협하면 되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삶의 방향에는 큰 도움이 된다." "누구나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이길 바란다. 그리고 그 쓸모있음에 관해 스스로 얼마나 잘 아는지가 인생을 결정한다. 또한, 서로에게, 상대에게, 각자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것은 관계를 결정한다."

정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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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일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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