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가 티파니와 법적 갈등 끝에 인수합병(M&A) 절차를 재개했다는 소식 입니다. 작년 11월 LVMH는 티파니를 주당 135달러, 약 18조3300억원에 매입하기로 합의 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티파니의 주가도 떨어지고 회복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LVMH는 당초 합의 기한을 넘기면서 M&A에 뜸을 들였었는데요. 티파니는 “더 싼 가격에 M&A를 진행하려는 꼼수”라며 LVMH를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제소 했습니다. 게다가 프랑스 정부까지 “1월6일 이전에 인수하지 말라”고 개입하고 나섰는데요. 그러나 지난달, 양측은 극적 합의를 이루고 주당 131.50달러에 전체 인수액 규모는 약 4500억원 줄어든 약17조8800억원에 M&A를 마무리하기로 합의 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1월 M&A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하네요.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공격적인 M&A 전략으로 현재 LVMH가 거느린 명품 브랜드는 티파니를 빼고도 75개 인데요 LVMH의 명품 제국 건설에 있어서 티파니는 마지막 퍼즐 이었습니다. 세계 명품 시장의 소비자는 미국과 중국으로 양분되는데, 중국 시장엔 착실히 뿌리를 내린 만큼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게 아르노 회장의 계산 이고, 그 교두보가 티파니 였습니다. 아르노 회장이 지금까지 진행한 M&A 중 가장 비싼 값을 치르면서 티파니를 사들인 배경도 이해가 되네요.

벼르던 티파니 절대반지 손에 넣었다…명품제국 완성한 이 남자

중앙일보

벼르던 티파니 절대반지 손에 넣었다…명품제국 완성한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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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일 오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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