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미국시장에서 라면을 '저렴한 간식'이 아닌 '충분한 한끼 식사용'으로 포지셔닝하면서 수요 확대를 이끌어냈다. 소득 수준이 높은 미국인들에게 라면을 저가 음식이 아닌 파스타 등과 대등한 음식으로 인식시킨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던 것. 미국시장을 장악했던 일본 라면이 저소득층 소비자들을 주타깃으로 삼고 3~4개들이 한 팩에 1달러에 판매했지만 신라면은 개당 1달러 안팎 고급화 전략을 구사했다." 미국에서 신라면의 매출이 전년 대비 26% 상승한 4400억원. 농심 해외 사업의 약 40%를 차지하는 '주포' 신라면의 인기로 미국은 올해 중국 법인을 제치고 농심의 해외 사업 선두자리를 차지. 신라면이 일본 라면과는 달리 '저렴한 간식'이 아닌 '충분한 한끼 식사용'으로 포지셔닝한 점, 로스앤젤레스 같은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시장을 넓히는 전략이 통함. 각고의 노력 끝에 2017년 국내 식품업체 중 처음으로 월마트 전체 점포에 입점한 것도 성공 비결.

해외서 라면으로 1조원 매출 올린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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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라면으로 1조원 매출 올린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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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5일 오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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