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읽으면 굉장히 위험해지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숙한 스타트업 대표가 자기 Ego대로 일하고 싶으면서 핑계 대기 딱 좋은 글이네요. 하지만 이 내용을 꼭 명심하면 괜찮은 방법론이 될 수 있습니다. 이커머스는 B2C 서비스 이다보니 디자인의 ‘복잡성(complexity)이 훨씬 크다. 가전이나 웨어러블 헬스케어 디자인은 제조, 물류에 드는 비용을 관리해 상대 중간업체들을 설득하면 됐다.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하지만 이커머스는 고객이 3명이라면 3명 다 복잡성이 다르다. 고객이 누군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기업들은 거래 데이터를 분석하면 고객 경험을 계량화하고 고객을 알 수 있다고 믿지만 그 중 의미 없는 쓰레기(garbage) 데이터가 포함돼 있을 수 있다. 사람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찾아내야 한다. 그래서 이베이코리아는 이번에 ’커스터머 저니‘ 작업을 했다. [출처: 중앙일보] "데이터론 고객 모른다" 상식 파괴로 15년째 흑자 낸 이베이 결국 고객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 핵심 같아요. 그리고 그 고객을 알아야 하는 핵심을 데이터를 통해서만 하려고 들면, 데이터 자체가 너무 방대해서 좋은 가설을 만들기 어렵다는 뜻이죠. 결국 PM/PO는 좋은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지표로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설이 지표로부터 세워질 수도 있고, UT로도 세워질 수도 있어요. 결국 이 글의 핵심은, 가설을 세울 때, 데이터로만 하는 것은 잘 정제된 데이터 위주로 가설을 세우기가 어렵기 때문에, 고객을 분석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고객의 모든 라이프사이크를 훑어버리는 방법을 쓰는 것도 괜찮더라. 정도입니다. 이 글을 오독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데이터론 고객 모른다" 상식 파괴로 15년째 흑자 낸 이베이

중앙일보

"데이터론 고객 모른다" 상식 파괴로 15년째 흑자 낸 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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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9일 오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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