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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차 카피라이터 TBWA 유병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말하는 쓰는 삶, 사색하는 삶에 대하여. 잠시 멈춰서 찬찬히 곱씹는 시간이 단단한 관점을 만든다. "정보가 많은 시대에 하나의 정보에서 머무르며 사색하긴 조금 불안하다"는 에디터의 질문에 이렇게 답한 그. '내가 사랑하는 영역에 쭉 들어가서 머무는 시간'. 마음에
깊이 박힌 표현.
"그렇죠. FOMO(Fear of Missing Out)의 시대라고도 하잖아요. '잠깐 멈춰도 괜찮을까' 생각할 수 밖에요. 그런데 내가 사랑하는 영역 내에서는 적어도 쭉 들어가서 머무는 시간이 필요하더라고요. 모두가 달려갈 때 나도 달려간다면, 결국 '원 오브 뎀' 밖에 안되거든요. 해결하고 싶은 문제, 답을 찾고 싶은 문제, 사랑하는 문제에서는 오랫동안 사색하고 고민하는 경험이 필요해요. 그게 결국 단단한 나만의 코어가 되더라고요. 대부분의 정보의 흐름을 따르는 선에 머물기 때문에 오히려 코어가 있는 사람이 돋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느긋한 자세와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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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9일 오후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