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후라이 1119
최근 3개월 회고 시리즈 (8)
OKR & CFR 우리만의 콘텐츠를 만들자
최근 3개월 동안 일을 하며 배운 가장 큰 수확은 OKR과 CFR 개념에 대해서 깊은 이해를 얻게 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여전히 이와 같은 프레임워크가 잘 작동할 수 있는지 고민이 되고, 의문이 들긴 합니다.
OKR은 최근 많은 기업에서 성과를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방법론이고, CFR은 OKR을 잘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이상적인 방법론입니다. 공통점은 둘 다 이론이고, 실행은 각자 사정에 맞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OKR and CFR을 학습하며 깨달은 바는 세상에 이상적인 방법은 있지만, 그것을 실제 적용하는 것은 각 조직에 특성을 고려하여 반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성공한 방식을 저기서 똑같이 적용한다고 모두 성공을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가 제일 쉬웠다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전파한 그분의 학습 방법론에 따르면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고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면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따라 하면 전교 1등은 아니지만 반에서 상위권은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예습과 복습을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과서 위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디테일이 빠져있습니다. 이 디테일은 각자 공부하는 스타일로 채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기업이 이야기하는 조직문화에 대한 생각을 책으로 읽어보았습니다. 규칙 없음, 주도적인, 원대한 목표와 같은 이상적인 조직문화를 보았습니다. 자, 이제 각 기업에서 이걸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 넣으면 우리도 저절로 성공한 기업이 될까요?
OKR and CFR을 학습하며 깨달은 두 번째 인사이트는, 무엇이든 열심히 치열하게 노력해야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방법론을 배웠다면, 그것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 몸부림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변화는 어렵고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자기개발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알람을 맞춰놓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선 자기개발에 분명하고 확실한 목표가 필요합니다. 동기부여가 되는 목표 아래 타오르는 의지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밤에 일찍 자야 합니다. 일찍 자기 위해 술과 놀이를 끊어야 합니다. 더하기 알람 설정이 있어야 새벽 4시에 미라클 모닝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변화와 결과는 방법론에 있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변화하고 싶다는 의지, 결과를 얻고 싶다는 뚜렷한 목표가 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아닐까요? 책에서 느껴지지 않는 성공한 사람과 기업이 가지고 있는 뜨거운 열정을 배우고 싶고 마음에 담고 싶습니다.
예전 언젠가 무언가에 의해 가슴 뛰는 열정을 가졌던 마음을 회복하는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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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0일 오전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