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대시 기사를 보다가 어떤 댓글을 봤다. 물 | 커리어리

도어대시 기사를 보다가 어떤 댓글을 봤다. 물론 싸이월드나 배달의민족이 전 세계 '최초'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는 않으나, 정작 그렇다 할지라도 생각해 볼 거리가 많은 댓글이다. 페이스북 이전에도 마이스페이스가 있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그리고 페이스북 이후에 나온 인스타그램은 (비록 페이스북에 인수되긴 했지만) 훨씬 더 좋은 앱 사용성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next-generation social은 페이스북 이후에 등장한 스냅이나, 틱톡(혹은 유튜브)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첫 시작이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다. 웹도 마찬가지다. 넷스케이프가 95년에 등장했다. 1995-96년 사이 웹 브라우저 표준은 넷스케이프였다. 당시만 해도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처참한 점유율을 보여주는 수준이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영리한(윈도에 끼워 넣는 전략)에 넷스케이프는 처절하게 밀리기 시작했고, 1997년에는 점유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물론 윈도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어떻게 이기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well. 구글 크롬은 그럼 어떻게 익스플로러를 이겼나? 처음은 항상 중요하다. 아이디어는 중요하고,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한 어프로치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캐치하는 건 중요하다. 그러나 스케일 된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해서 중요한 건 누가 먼저 하냐의 싸움이 아니라, 누가 더 제대로 된 제품을, 빠르게, 건전하게,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확장하느냐에 있다. 그래도 다행인 건 페이스북이(왓츠앱이) 전 세계를 뒤덮기 전에 카카오와 네이버(라인)이 아시아권을 잡았고. 넥스트 무버로 새로운 소셜들이 등장할 때 네이버(제페토)가 등장하고 있다. 배민은 아시아권에서 확실한 딜리버리 앱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확장을 시도하고 있고. 결국 이런 시도들이 계속 쌓이면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느 나라의 제품'인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냥 잘 하는 팀이면 이제는 글로벌로 투자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으니까(토스를 보라). 그리고 초기 창업에서도 많은 팀들이 투자를 받을 만큼 한국 투자 인더스트리는 많이 발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처음보다 중요한 건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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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4일 오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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