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소' 신축년인데, 디올·버버리·몽클레르 왜 '붉은소' 새겼나
중앙일보
"지난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전 세계의 소비심리가 한껏 위축된 가운데 비교적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던 중국 소비자들의 영향력이 올해는 어느 때보다 막강한 실정이다. 흰 소의 해지만,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 소가 더 많이 등장한 이유다. 패션 전문 매체 WWD는 “지난해 쥐의 해를 맞은 각 브랜드의 신제품들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대부분 적게 판매되었지만, 올해는 중국 명품 시장이 최고의 휴가 시즌을 맞아 지난해와 같은 변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디올과 스투시의 협업 컬렉션, 몽클레르의 캡슐 컬렉션, 버버리의 컬렉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붉은 소'. 모두 2021년 '소의 해'를 맞아 전세계 명품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함. 다만, 너무 '중국 취향'이라 국내에선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고.
2021년 1월 13일 오전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