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가 마니아 층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은 '브랜드 철학'을 제품과 함께 팔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되 환경 피해를 유발하지 않고, 환경 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 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사업을 이용한다' 라는 브랜드 철학은 글로만 읽으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실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기사에서처럼 파타고니아는 브랜드 로고, 제품,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에 [환경을 위해 브랜드를 만든다]라는 철학을 모두 적용하고 있다. 브랜드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브랜드 철학이 파타고니아를 사게 만드는 동인이자,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가 절대 따라할 수 있는 가치니, 특별한 광고도 프로모션도 하지 않는 파타고니아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브랜드 철학이 제품을 사는 이유가 된다면, 거창한 마케팅을 하지 않고도 저절로 브랜드의 가치가 전파된다. 지금 막 브랜드를 만드는 창업자거나, 브랜딩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파타고니아는 좋은 케이스 스터디가 될 것 같다. 브랜드 철학을 어떻게 제품과 연결시켜 왔고, 어떻게 커뮤니티를 형성했는지를 참고하기에 참 잘하고 있는 브랜드. 

파타고니아, 티셔츠 한 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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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6일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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