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가장 핫한 서비스, #클럽하우스 요 며칠 제 스마트폰에서 끊임없이 알림을 보내는 앱이 있습니다. 바로 클럽하우스인데요. 한국 유저들이 속속들이 가입한지 대략 일주일이 되가고 시점에서, 왜 인기인지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공유드리고 싶었습니다. ❓미국이라 되는거 아닐까? - 미국은 자차를 이용한 출퇴근 시간이 길고 데이터 이용의 제한으로, 음성 중심의 팟캐스트가 인기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미 영상기반의 유투브/넷플릭스/카카오TV 등이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이 되었죠. - 때문에 미국인들보다 우리나라 유저들은 음성 기반의 소셜활동을 낯설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편하네? - 위와 같은 생각을 갖고 2-3일 써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음성만으로도 충분히 생산적인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능했고, 오히려 음성이기 때문에 영상보다 편하게 (사생활 노출의 위험이 적게) 참여가 가능한 느낌이었습니다. ✔️ 마찰없는 대화 - 오프라인에서 우리는 친구들과 어떻게 대화를 나누나요? "우리 이야기 시작할까?"라고 제안하나요. 그렇지 않고 그냥 친구들이 모여있으면 쓰윽 들어와서 무슨이야기 하고 있었어라며 끼지 않나요? - 클럽하우스에서는 이와 같은 경험이 가능합니다. 기존 우리의 화상회의 경험을 떠올려보면, 따로 줌 방을 만들어서 링크를 카톡으로 보내고, 접속해도 안정화되는 데 수 초가 걸리곤 했죠. 하지만 클럽하우스에서는 탭 한번으로 바로 대화 시작이 가능합니다. - 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음성간의 겹침 현상이 없습니다. 요즘 화상통화 많이 하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다수의 사람들이 동시에 말하면 서로의 보이스가 겹쳐서 그 누구의 말소리도 알아들을 수가 없게 되는데요. 클럽하우스에서는 각자의 목소리가 오프라인에서 이야기 나누듯 깔끔하게 분리되어 들립니다. ⭐️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 소셜 - 친구의 친구 기반 완전 소셜라이징이 가능합니다. 친구 누구누구가 어느 방에 모여있다고 알림이 오니, 바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 온라인 트레바리도 손쉽게 가능하죠. 2. 직무/취미 커뮤니티 - 테헤란로 개발자 커뮤니티 등 거의 24시간 on air인 커뮤니티 방이 만들어 질 수 있을겁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의 보이스 버젼이라 상상이 되네요. 3. 생방송 - 유투브보다 편하고, 팟캐스트보다 인터렉티브 합니다. - 편하게 라디오 진행하듯, 지인들 몇 명과 모더레이터가 되어 쉽게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벌써 10년도 더 되었네요. 과거 2010년경, Twitter가 국내 얼리어답터들에게 퍼지던 시기의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