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하우스는 신뢰 기반의 커뮤니티다. 그 | 커리어리

>> 클럽하우스는 신뢰 기반의 커뮤니티다. 그렇다면 비즈니스 모델도 그걸 기반으로 '상상'해야하지 않을까? - 요즘 여기저기서 클럽하우스의 수익모델 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솔직히 그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다. - 오히려 이 커뮤니티를 사용하면서 발견하는 가치를 정리하고, 그걸 기반으로 '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생각하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 한편 '왜'에 대해서도 가볍게 정리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어떤 서비스든 하루이틀 둘러보는 것만으로 비전이나 수익모델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음악도 한 번 듣고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 클럽하우스가 건드리는 뭔가 완전히 다른(NOT 새로운) 경험이 있고, 나는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파악한 '클럽하우스'의 신뢰 구축 기믹들<< 1. 초대장의 개수: 처음엔 2장으로 시작하고 활동량에 따라 랜덤으로 2, 3장을 제공한다. 활동량은 커뮤니티 개설과 모더레이터 활동으로 측정되는 것 같다. 2. 팔로워: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는 더 많은 노출로 단기간에 팔로워를 높여준다. 3. 추천인 공개: 프로필에는 나를 초대한 사람이 공개된다. 그것이 곧 평판에 영향을 준다. 4. 패널티: 클럽하우스는 기본적으로 녹음/녹화가 불가능하다.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위가 반복되면 패널티를 받는데 위반한 사람 뿐 아니라 그를 초대한 사람에게도 패널티가 간다. 따라서 애초에 '믿을 만한 사람'을 초대하는 게 중요하다. 5. 클럽하우스는 이걸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팔로워를 몰아준다. 팔로워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건 그만큼 이 서비스가 자신을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헌신에 대한 보상 혹은 신뢰하고 있다는 시그널. 6. 그렇다면 이 기본 구조를 해치지 않고, 모더레이터들이 '커뮤니티 리더'로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모델은 무엇일까. 클럽하우스의 수익모델을 고민하는 것은, 이전에는 수익화가 거의 불가능했던 영역의 수익모델을 만드는 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2021년 2월 8일 오후 5:03

댓글 4

  • 폐쇄적 집단이지만 새로운 경험/만남을 하게 하는 묘한 속성이네요.. 좋은 설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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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댓글을 봤네요. ㅎㅎ 네 폐쇄성이 오히려 강점이 되는 것 같아요. 지난 20여년 간의 인터넷 환경에서 작동하던 기준을 뒤집어서 보게 하는 서비스인 거 같습니다.

  • 저도 공감합니다! 왜 성공했는지 분석해 보는 게 재미있었습니다. 기본이 탄탄한 서비스라고 생각했어요. 음성이 겹치지 않게 하는 것이라던지, 녹음/녹화가 안 되도록 막은 것, 그리고 정말 깨끗하고 선명한 음성 덕분에 오래 들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과연 얼마나 갈지(?)도 궁금했고요.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라는 점도 놓치면 안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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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기본이 탄탄한 서비스라고 생각햇어요. 여러모로 이걸 만든 사람들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봐야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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