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백신 관련 업데이트] 코로나 1 | 커리어리

[유럽 코로나 백신 관련 업데이트]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유럽에 처음 시작된 지 어언 2달 가까이가 지났습니다. 지금 이 동네 분위기는 어떨지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핀란드는 유럽에서 백신 접종이 살짝 늦게 시작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작년 12월 말에 의료진과 요양병원 등에 입원 중인 노년 환자들에게 일부 시범 접종이 되었으며 일반인들은 올 하반기 즈음에야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EU 전체적으로 백신 부족 현상이 이어지는 와중에, 나라도 작고 + 유럽 기준 상당히 낮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인 핀란드가 우선순위에서 제외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일 수도 있겠습니다 ㅠㅠ 이에 핀란드 방역 당국도 ‘우린 아직 기다릴 수 있어요’ ‘핀란드는 잘하고 있으니까 백신이 급하진 않아요’라며 여론을 달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러한 핀란드 정부의 방침에 여론도 대체적으로 우호적이라고 하네요. 2. 최근 핀란드 내에 백신에 대한 가짜 뉴스가 퍼지고 있어 당국이 꾸준히 반박 자료를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핀란드어/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외국인 사이에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면 불임이 된다더라’라는 등의 루머가 SNS로 퍼지고 있어 방역 당국이 반박자료를 여러 나라 언어로도 번역해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3. 지난 달 내내 영국과 EU가 백신을 가지고 아웅다웅 했는데요 (누가 먼저 백신을 얼마나 더 확보하느냐를 가지고…), 이 사태는 2월 중순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정치 싸움으로 비화되는 중이고요. (+브렉시트로 깊어진 영국-EU 간 간극도 무시할 수 없지요.) 4. 최근 유럽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러시아산 Sputnik 백신입니다. 사실 러시아가 이 백신을 처음 발표했을 때만 하더라도 시큰둥했던 유럽연합이지만… 지금은 호불을 가릴 때가 아닙니다. 백신 접종이 늦어지면서 벨기에 EU 본부 리더쉽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상황이구요. 러시아와 인접한 동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자 서유럽도 초조해하며 러시아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 덴마크와 스웨덴을 비롯해 유럽 몇몇 국가들이 “백신 여권” 제도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겐 국경 이동을 원활하게 해 주겠다는 것이 내용의 골자입니다. 그러나 백신이 당장 누구에게나 접종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이것이 자칫 차별, 소외, 백신 경쟁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고 반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여담) 작년 (사실상) ‘집단면역’ 정책을 펼쳐 말이 많았던 스웨덴도 최근 (사실상) 마스크 의무화, (사실상) 이동 규제 정책을 펼친 덕에 지난 2달간 사망자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제가 계속 ‘사실상’이라고 단어를 쓰는 이유는… 스웨덴 정부가 여전히 ‘집단면역 정책은 아니었다’ ‘마스크 의무화는 아니다’라고 일관되게 반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상을 까 보면 ‘사실상’ 집단면역, 마스크 의무화…전략이…죠? 스웨덴이 이렇게 전략을 수정해가자 옆 나라 핀란드 정계와 언론은 은근슬쩍 이 상황을 ‘거 봐라!’라며 비꼬고 있답니다. ㅎㅎ 작년 중순만 하더라도 ‘우리 스웨덴의 전략이 옳다’ ‘국경을 열어라’며 스웨덴이 핀란드를 은근 압박했었거든요. 심지어 ‘핀란드는 우리 스웨덴과 달리 집단면역이 없어 2020년 연말에 확진자 수가 크게 늘 것이다’라고 무서운 전망을 내놓기도 했었죠. 그런데 결과는? 정 반대였습니다. 여기에 살짝 핀란드 정부가 기세 등등해진 모양새입니다.

False claims, rumours spread fear over coronavirus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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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2일 오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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