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후드의 다음 모험은? 우리나라에 동학개미들이 있다면, 서양에는 월스트리트벳들이 있다죠.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로빈후드 트레이더'입니다. 💰 로빈후드는? 한마디로 말해 증권거래 앱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증권사에서 모바일 버젼의 HTS (MTS)를 제공하고, 매우 낮은 거래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요. 로빈후드는 이 수수료마저 아예 없애고 '무료 거래 수수료'를 내건 첫 증권거래 서비스입니다. 로빈후드를 쓴 사람들은 마치 모바일 게임을 하는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손쉬운 UX로 마치 게임 아이템을 사고 팔듯, 주식을 거래하는 것이죠. 심지어는 "로빈의 보상" 같은 이벤트가 있어서, 긁으면 당첨되는 디지털 복권도 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보다 더 현실감있는 게임이죠? 그렇다면, 로빈후드로 인해 무엇이 바뀌고 있는 것일까요 ✔ 개인 투자자의 시대 - 2020년,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점유율은 기존 10~15%에서 20~25%로 증가했습니다 - 하루 평균 거래량이 2019년 70억 주에서 2020년 110억 주로 급증했습니다 ✔ 무료 수수료 덕분에 많은 개별 종목으로 포트폴리오 구축 가능 - 인덱스 펀드와 ETF에 수수료를 내지 않고도, 수많은 종목을 무료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특정 주식의 선호가 더 커질 가능성 - '소수점 매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싸지만 좋아하는 브랜드의 주식을 더 선호할 수 있습니다 ✔ 금융 진입의 장벽을 낮춤 - 무엇보다도 젊은 세대들에게 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이 중요해 보입니다 - 이미 게임하듯 주식을 사고 파는 고객들에게 다른 금융상품(대출, 보험 등)을 손쉽게 제안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돈은 고객 거래 정보를 팔아서 번다고? -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주문흐름 대금(Payment for Order Flow)’을 통해 총 매출의 70%를 벌고 있습니다 - 나머지 30%는 주식 대여와 고객들의 월정액 멤버쉽입니다. - 여기서, 주문흐름 대금 정보를 넘기는 대신 받는 PFOF 수수료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로빈후드의 PFOF 매출의 62%가 일반적인 주식 거래가 아닌 옵션 관련 수수료인데요, 과연 얼마나 많은 고객들이 본인이 하는 옵션거래에 대해 알고 하는지 의문이라는 것입니다. 💡 이 기사의 마지막 단락에 공감하며, 이 글을 공유했습니다. 거대 금융사들은 아직 마땅한 수익원이 없는 로빈후드의 성장세나 지속가능성을 비웃지만, 이정도의 고객과 자본을 모집한 로빈후드는 충분히 성장할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 못 자랄수도 있겠죠. 하지만 어린아이의 잠재력을 무시할 순 없지 않을까요? :) 유일한 대항마는 로빈후드만큼 IT techy한 조직이 로빈후드만큼 훌륭한 UX의 프로덕트를 만들고 2,000만 계좌를 모집할만큼의 마케팅할 자본이 있다면.... 경쟁할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덧, 이 글은 번역글이라 매끄럽게 읽히지 않는데요.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589805&memberNo=547531 글이 좀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어서 함께 공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