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달항아리'는 철학과 감성 결합한 최고의 브랜딩 사례
중앙일보

'달항아리'라는 이름은 언제, 어디서 왔을까요? 1980년대까지는 거의 없고, 90년대에 와서야 조금씩 나타나다가 2000년대부터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방탄소년단의 RM이 한국 미술과 공예에 보여주는 특별한 취향과 사랑 덕에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됐죠. 항아리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 예쁜 이름을 갖게 된지는 얼마 안 됐습니다. 이름이 생기자 조금 다른 사랑이 시작됐고, 이제는 이름이 없던 그 시기의 백자와는 아주 다른 오브제가 되었죠. 이제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당항아리를 위한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유난히 생각나는 주말 아침입니다.
2021년 2월 27일 오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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