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율 뽑아주는 좋은 광고소재, 그의 이름은 | 커리어리

< 효율 뽑아주는 좋은 광고소재, 그의 이름은 대장소재 > 낮은 CPC로 저를 구원해주는 대장소재님이 계십니다. 물론 그를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무수히 많은 테스트를 거치거나 혹은 운이 아주 좋아야하니까요. 최근 새롭게 확장하고 있는 작은 스타트업에 프리랜서 마케터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마케팅 환경 구축에만 2~3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지금도 현재진행중ing...) 이 스타트업은 교육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최근 교육 기업들의 마케팅은 경쟁이 치열합니다. 엥간한 소재로는 대박 CPC를 얻지 못할 거란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기대 매출을 맞추기 위해서는 CPC를 최대한 낮게 잡고 유입을 많이 잡아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브랜딩이 되어 있지도 않은 곳이었어서 포지셔닝에도 불리할 것 같았습니다. 저의 선택은! 먼지만 쌓여있던 카메라 소니알퐈(전썸녀가 붙여준 그의 이름 홍시..)를 들고 첫미팅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미팅 전에 대표님에게 미리 간략한 포즈와 컨셉 예시 캡쳐본을 전달드리며 촬영허락을 맡았습니다. 대표님과의 열정적인 촬영에 250장 정도 찍을 수 있었고 그 중에서 S컷 50여장을 추려냈습니다. 그리고 여태껏 쌓은 많은 후기들과 팀원들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소구점을 받아 카피를 20개 정도 추려내었습니다. *이제 테스트해볼 차례입니다. 소재 테스트에 제일 공수가 적게 드는 페이스북 다이내믹 크리에이티브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다이내믹 크리에이티브란 이미지 10장, 카피 5개, 제목 5개, 설명 5개, CTA 버튼 5개를 등록해 모든 경우의 수를 조합해 사람들에게 광고로 쏘아보여주는 기능) 포인트는 어떻게 DCO(다이내믹크리에이티브 최적화) 기능을 이용하느냐 입니다. 저에겐 추려낸 이미지가 50여장, 카피 20여개가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 어떤 이미지와 카피의 조합이 좋을까? 어떤 이미지에 사람들이 반응할까? 어떤 카피를 사람들이 누를까? 처음 테스트해볼땐 별생각없이 이미지 10장, 카피 5개를 순서대로 셋팅했다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미지와 카피의 모든 조합의 수를 테스트해보려면 이미지에 텍스트를 일일이 모두 넣어야하는데(50X20=1000개 이미지제작) 이걸 어느 세월에 다하지?' 그래서 3번의 테스트를 임의로 만들었습니다. 1번, 이미지 테스트로 대장 이미지(CPC를 씹어먹어줄 대장님)을 먼저 선별합니다. 텍스트나 디자인이 들어가지 않은 이미지 50여장을 5세트에 순서대로 등록하고 카피 20개도 순서대로 넣어줍니다. 테스트 결과 클릭 수 TOP 5 이미지와 TOP 10 카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번은 카피 테스트는 선출한 대장이미지에 카피를 넣어 좋은 조합 찾는 테스트입니다. 1번에서 선출한 5개의 대장이미지 한장 한장마다 TOP10 카피를 이미지 내 텍스트로 넣습니다. 이미지 하나에 각각 다른 카피 10개가 들어갑니다. 이러면 총 50여 개의 소재가 다시 나옵니다. 테스트 결과, 이미지와 소재의 조합이 잘 맞는 클릭 수 TOP 5 소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를 보면 '이건 괜찮은 조합으론 보이지 않는데?' 막상 광고를 따로 태워보면 효율이 잘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 눈 미안해) 3번은 폰트 테스트입니다. 브랜딩을 나타내거나, 사람들의 반응이 좋은 폰트가 정해져 있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찾은 TOP 5 소재 내의 텍스트를 인기 있는 카피부터 잘 어울릴거 같은 폰트 10개로 소재를 다시 10개 씩 만듭니다. 이러면 다시 50개의 소재가 나옵니다. 결과를 보면 타겟이 어떤 폰트를 선호하는지 반응하는지 감이 옵니다. 3번 테스트를 텍스트 위치나 다른 변수로 테스트해도 좋습니다. 저는 이런 방식으로 모든 경우의 수를 검증해보며 대장 소재(나의 구원주, 우리 대장님)을 찾아뵈었고 실제로 낮은 CPC가 뜨기 어려운 전환 캠페인에서 저렴한 CPC를 발굴한 적도 몇 번 있습니다. 이 방법은 '아 저런 경우의 수도 있지 않았나? 해볼걸...' 이라는 아쉬움도 없어지며 번거로운 추가로 테스트할 필요도 없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비용도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글을 적고 보니 제가 왜 퍼포먼스를 좋아하는지 알 거 같습니다. 가장 확률 높은 방법을 고르기 위해 리서치를 찾고 관련 자료로 모으며, 시작도 못하고 탁상공론하기보다 사람들의 반응(데이터)를 바로 보며 원하는 목표로 가는 것이 더 재미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그렇네요. 나중엔 어떨진 모르겠지만요.

2021년 3월 5일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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