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에 갔다가 지금은 절판된 마샬 쿡의 <코 | 커리어리

헌책방에 갔다가 지금은 절판된 마샬 쿡의 <코칭의 기술>을 발견했는데요, 번역을 서천석 씨가 했다는 것도 재미있어서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코칭처럼 핫한 주제에 대해 오래된 책이 보여주는 담백함이 좋아서 몇 개를 옮겨봅니다. 먼저 보스와 코치를 대조 요약한 부분을 옮겨봅니다. - (보스) 많이 말한다 vs (코치) 많이 듣는다 - (보스) 이야기한다 vs (코치) 물어본다 - (보스) 방향을 결정한다 vs (코치) 잘못된 결정을 막는다 - (보스) 추정한다 vs (코치) 조사한다 - (보스) 통제하려 한다 vs (코치) 위임하려 한다 - (보스) 명령한다 vs (코치)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 (보스) 부하를 움직인다 vs (코치) 부하들과 함께 움직인다 - (보스) 결과물을 우선한다 vs (코치) 과정을 우선한다 - (보스) 잘못을 따진다 vs (코치) 책임을 나누어 진다 - (보스) 거리를 유지한다 vs (코치) 접촉을 유지한다 아래는 '접근성 척도'라고 해서,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얼마나 열려있는지를 보여주는 척도입니다. 내 상사는 어떤 상사일까, 나는 어떤 상사일까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1. 내 상사는 자주 내 의견을 묻는다. 2. 내 상사는 나의 제안을 경청한다. 3. 내 상사는 내 아이디어를 중요하게 받아들인다. 4. 내 상사는 내 의견을 존중한다. 5. 내 상사는 나의 일에 영향을 미칠만한 일을 결정할 때는 먼저 내 의견을 묻는다. 6. 내 상사는 윗사람과의 모임에서 나를 방어할 것이다. 7. 내 상사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줄 때 명확하게 목표를 설명해 준다. 8. 내 상사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나의 질문을 잘 받아준다. 9. 내 상사는 프로젝트 수행 방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내게 자율권을 준다. 10. 내 상사는 나와 개인적으로 만나는 때를 제외하고는 비판을 자제한다. 코치의 태도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 하나. 책에는 저자가 8살 때 아버지와 보트 낚시를 갔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8살에 나선 첫 낚시에서 운 좋게 대어가 걸려들어 낚싯대를 놓칠 지경이 되었습니다. 분명히 실패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아버지는 낚싯대를 거들거나 빼앗지 않고 단 두 마디만 합니다. "기다려라"와 "낚싯대 끝을 들어라" 뿐입니다. 아이는 옆에서 아버지가 손이 떨릴 정도로 같이 흥분하고 긴장하고 있는 걸 봅니다. 그래도 아버지는 고기를 놓치건 잡건 그건 아이의 과제임을 명확히 하고 개입하지 않습니다. 그저 뜰채를 대고 아이가 물고기를 끌어오기만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끝내 고기를 잡아 들어 올렸을 때 누구보다 가장 기뻐하고 온 동네를 다니며 자랑한, 그런 코치이자 아버지에 대한 추억입니다. 이 책 덕분에 일과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주말을 보냅니다. 함께 사는 것, 함께 일하는 것.. 이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절판된 책이라서 신나게 인용해서 공유드렸습니다.

코칭의 기술

YES24

2021년 3월 7일 오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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