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형

팔로우

🏫 Scott Galloway 교수가 만든 온라인 학교, Section4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NYU Stern의 교수인 Scott Galloway가 쓴 '플랫폼 제국의 미래(원제: the four)'를 읽어보셨을 텐데요. 그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네 회사를 분석하며, 그들이 어떻게 우리의 욕망을 자극하며 그들의 제국을 건설하고 있는지 매우 흥미로운 글을 책에 담았습니다. 책을 아직 안읽은 분은 15분짜리 TED 강연을 추천 드립니다. https://youtu.be/-83-4BgbvrQ 그런 그가, 최근 [Section4] 라는 교육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총 $37M (약 400억원)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 Section4, a platform for business “upskilling” - 오늘날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대학에서 배운 하나의 스킬로만 커리어를 이어갈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경쟁적이고 계약을 지속할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을 향상 시켜야만 하죠. 하지만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비싼 대학원MBA 과정을 이수할 수 없습니다. - 이에 Section4는 개발 "sprints"처럼, 보다 짧은 2-3주의 기간동안 이수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제공합니다. 이미 수십개의 국가에서 10,000명 이상의 학생이 프로그램을 수강했습니다. TechCrunch에서 스콧 갤러웨이 교수와 인터뷰한 내용을 조금 가져와봤습니다. ❓ 왜 이 회사를 창업했나요? - 대학원 교육이 제 인생을 바꿔놓았고, 현재는 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좋아합니다만,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팬더믹이 우리의 생활을 바꾸며 새로운 기회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 목표는 온라인 교육을 통해 비용은 1/10로 낮추면서도 기존 엘리트만 접할 수 있었던 MBA 선택과정의 50~70%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 단기 executive MBA 프로그램과 경쟁인가요 - 기존 경영자 MBA와는 비교하려고도 안합니다. 파트타임 MBA들은 학위를 주지만 저희는 주지 않기 때문이죠. 오히려 저희는 경영자 교육(제약회사 화이자의 50명의 경영자를 이틀통안 Palo Alto의 캠퍼스에 모이게 해서, 점심을 먹으며 유명 교수들의 강의를 듣게하는)에 대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들을 모이게 하는 건 정말 말도 안되게 비싸거든요. 돈으로도 그 사람들의 시간의 의미로도요. ❓ 그렇다면, 회사가 Section4의 고객인가요? - 개인과 회사 모두입니다. 이런식으로 유입되는건데요. 먼저 사람들이 자연스레 (organically) 가입합니다. 저희가 제공하는 코스는 $700~$800으로 기존 엘리트 비즈니스 스쿨이 제공하는 선택과목의 비용인 $7,000에 비교해서요. 예를들어, 저희 온라인스쿨에 구글 직원 120명이 자발적으로 돈을 내고 등록했는데요. 그러면 구글 회사에서언젠가 저희에게 연락이 오지 않을까요? '우리 구글 직원 100명 또는 1000명에게 강의를 제공해줘요!' ❓ 벌써 만 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Section4를 수강했다고 말했는데요, 언제부터 이 회사를 시작하신건가요? - 작년 3월입니다. (20년) 저희의 첫번째 코스는 300명이 수강했습니다. 이 강의는 최근 1,500명까지 수강인원이 늘었으니 꽤나 스케일업 했다고 볼 수 있겠죠. - 우리 강의의 차별성은 70%+ 이상의 완강율(completion)에 있습니다. 여타의 온라인 강의는 끝까지 듣기가 매우 어렵죠. 왜냐하면 영상강의가 보는 학생들을 집중시키기 어려울 뿐더러 교육의 강도(intensity)를 만들어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동기식과 비동기식을 혼합합니다. (we try to be a mix of synchronous and asynchronous) 그래서 프로젝트, 팀, 교수의 라이브 강의, 그리고 TA와의 1:1 세션 등이 있죠. 이를통해 사람들에게 책임감을 주고 함께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이 플랫폼에 끌리는 학생들은 대부분 어느 산업에서 왔나요 - Fortune 100 회사 중 절반에 우리 학생들이 재직중입니다. 제약, 빅 테크, 오일 기업 등등. 아무래도 이런 조직들은 직원 교육에 지원금을 대주기 때문에 많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 또 다른 큰 무리는 10~500명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의 이사는 비즈니스 스쿨에 돌아갈 여유는 없지만 여전히 MIT 교수의 수업을 듣길 원합니다. 💡 개인적으로 코로나19로 변화될 가장 큰 산업이 '교육'이라고 확신합니다. 그전까지, 이미 WORK 부문에서는 테크 기업들을 필두로 재택근무가 이뤄지고 있었지만, 교육이라는 가장 예민하고(부모에게) 전통적인(심지어 공교육 시스템이 강한) 산업이 팬더믹이라는 외부 충격에 의해 강제로 변화되고 있는거죠. 초등학교를 다니는 어린 학생들은 강제로 zoom live class를 듣고, SNS로 교사와 커뮤니케이션하고 반 친구들과 소통하며, 숙제도 온라인으로 냅니다. 학급 관리도 LMS를 통해 이뤄지죠. 이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에 진학하면 어떻게 될까요? 💭 즉, 다른 산업의 경우 언젠가 오게될 미래가 앞당겨진 셈이라면, 변화에 무뎠던 교육산업은 팬더믹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그 변화는 자본주의와 맞닿아 있는 대학교육 / 직무교육에서 더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 MOOC로 일컫어지던, coursera, udemy 등은 팬더믹 덕분에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https://www.classcentral.com/report/mooc-stats-pandemic/) 이러한 기로에서 Scott Galloway 교수는 온라인 MBA Class를 내 놓은 것이죠. 참고로, 국내에서는 인프런, 탈잉, 디디캐스트 등의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이 직무교육 시장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Professor Scott Galloway just raised $30 million for an online school that upskills managers fast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