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T 시대는 IKEA로부터 시작될거에요! 이케아(IKEA)가 스마트홈 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각 제품 별로 흩어져있던 스마트홈 사업조직과 기능을 통합해서 별도의 사업부서 'Home Smart'를 만들고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을 선보이며 통합적인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케아는 2012년부터 스마트홈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2013년에는 AR(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카탈로그를 통해 실내공간에 IKEA 가구를 직접 배치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죠.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소비재 기업이 AR 기술을 상용화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케아는 2015년부터는 'Smart Furniture'라는 개념을 상품화했고 이제는 시장성을 충분히 검증했다고 결론을 내린 모양입니다. 이케아는 처음에 무선충전 기술부터 시작했습니다. 위워크(WeWork)나 패스트파이브 등 코워킹스페이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선충전 패드가 탑재된 가구를 2015년 3월부터 출시했죠. 이후 2017년 3월에는 'Tradfri(스웨덴어로 '무선'을 의미)'라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출시했는데 리모컨과 전용 앱으로 제어하는 기능과 모션제어 방식을 탑재헀음에도 조명 1개를 포함한 가격이 $20.41로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당시에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조명, 플러그가 1개에 4~5만 원에 판매되고 있었으니까 절반 정도의 가격에 상품화한 셈이죠. 작년부터는 음성제어에 힘을 쏟으며 샤오미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과 리모컨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플러그는 $10에 판매하기 시작헀죠. 한국에서 스마트 플러그를 판매 중인 브런트(BRUNT) 제품이 25,000원이니 역시 절반 수준입니다. 이케아가 꾸준히 선보인 스마트홈 행보 🔮 ① 2013년, AR을 적용한 실내 가구배치 기능을 도입한 카탈로그 출시 ② 2015년 3월, 무선충전 패드를 탑재한 가구 출시 ③ 2017년 3월, 리모컨과 전용 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 ’Tradfri’ 출시 ④ 2018년 11월, 리모컨과 전용 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플러그 출시 ⑤ 2019년 2월, 샤오미와 협력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블라인드 출시 어쩌면 이케아는 가구를 팔아 기술을 연구하는 회사일지 모릅니다. 제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생산하는 방식, 엄청난 종류의 상품의 재고를 관리하며 전 세계에 유통하는 방식을 연구해왔는데 이제 IoT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가구, 스마트 가구를 설치한 공간을 만드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참고로 IKEA 사내 연구소 ‘Space 10’은 ‘Space on wheels’라는 이름의 자율주행차 컨셉을 발표한 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