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그런데 이제 펀딩을 곁들인] ☝ 아 | 커리어리

[마케팅, 그런데 이제 펀딩을 곁들인] ☝ 아직 출시하지도 않은 제품이지만, 살게요! 소비 시장에 '펀딩'이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자본이 부족한 아티스트들을 후원한다는 의미가 강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텀블벅, 와디즈 등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펀딩에 참여하는 생산자들이 많아지면서 펀딩은 후원보다는 소통의 한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물건을 사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것. 어떻게 보면 비합리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단순히 상품의 값을 치르는 것 이상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작자가 상품을 기획하는 것부터 생산, 판매, 그리고 CS를 관리하는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죠. +브런치 글 참고 (https://c11.kr/npbq) 제가 갑자기 펀딩에 꽂힌 이유는요. 대표적인 펀딩 채널 중 하나인 와디즈가 성수에 오픈한 오프라인 체험샵 '공간 와디즈'가 벌써 개점 1주년을 맞았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동안 무려 5만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했다고 하더라구요. 펀딩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본인의 상품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며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으니 좋고, 소비자들은 시중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브랜드를 누구보다 빨리 경험할 수 있으니 좋고. 특히 남들과 차별화된 것을 추구하는 요즘 세대들에겐 천국 같은 쇼핑 공간이 되는 셈입니다. 또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는, 제작자의 생각이나 기획의도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때문에 본인과 비슷한 가치관을 지향하는 곳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인데요. 그 제품을 소비함으로써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이 부분이 펀딩의 키포인트라고 생각해요. 내가 후원하는 상품의 펀딩이 성공하면, 그만큼 나의 소비가 어떠한 사회적 의미를 갖게 되는 거니까요. 나름대로 의견을 피력하려는 방식 중 하나라고나 할까요. 직접 찾아가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권력 행사'는 제품 한 개가 아닌 브랜드 전체를 바라보려는 요즘 소비 트렌드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성이나 오비맥주 등 대기업까지 펀딩에 뛰어들어 브랜드 이미지까지 새로 구축하고 있다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펀딩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의 심리와 그 성공 프로세스를 더 깊게 공부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펀딩 vs 보이콧, 소비는 정치다

Thesingle

2021년 3월 28일 오전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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