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플랫폼을 작품 중심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는데, 이를 실천하는 곳은 많지 않다. 철저하게 작품 중심으로 운영한 것이 의외로 차별점이 됐다"
"실제로 50여개에 달하는 현지 디지털만화 플랫폼이 광고를 삽입하거나, 무료로 작품을 배포하는 마케팅 경쟁을 벌였지만, 픽코마는 달랐다. 유료 결제 문화가 강한 만화 대국 일본에서조차 '웹툰은 무료인데 왜 돈을 받냐'는 항의도 받았다."
"김 대표는 "픽코마 안에서 독자에게 집중시키고 싶은 것은 광고가 아니라 작품"이라며 "웹툰도 유료라는 고집을 부렸던 것이 창작 생태계 활성과 독자 유입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전년 동기 대비 웹툰 월거래액 702% 증가' '총 월거래액 240.5% 증가'. 작년 카카오재팬이 콘텐츠 플랫폼 '픽코마'로 거둔 성적표.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가 말하는 성장 비결은 광고와 무료를 철저하게 배제해 '작품 중심적으로' 운영한 것. 김대표 스스로 매년 마지막 한달을 자기 부정의 시간으로 삼아 이용자 중심으로 사고하려 한다는 부분도 인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