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을 해야 성장합니다》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이후 네이버는 이마트, 대한통운과 3자 연합을 맺고 지분 스와프 등의 방식을 통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본격적인 맞대응을 시작했습니다. 쿠팡은 일찍부터 아마존과 도어대시 모델을 학습하며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네이버는 최근 '쇼피파이' 모델을 벤치마킹하며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는 판매자를 대상으로 쇼핑몰을 구축해주고 소비자 데이터를 판매하며 솔루션에 과금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죠. 쿠팡과 정면 승부하되 다른 전략을 구사하며 소비자가 아닌 다른 고객층, 판매자를 공략하겠다는 겁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프리미어리그의 맨시티와 맨유, 라리가의 엘 클라시코, 한국 프로야구의 잠실더비, 그리고 한일전. 라이벌이 있다는 건 프로의 세계에서 모든 자원을 동원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한일전은 꼭 이겨야 해"라는 말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죠. 붕대를 감고서라도 뛰어서 이겨야 하고 그러면 A매치 경기에 '도쿄대첩'이라는 명예로운 별명까지 생기니까요. 비즈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쟁해야 경쟁력이 생기고, 저렴해지며 빨라지고 친절해집니다. 쿠팡과 네이버의 이커머스 주도권 경쟁 외에도 쿠팡이츠 치타배달의 단건(單件) 배달 전략에 따라 배달의 민족도 '전의 전쟁'을 시작하며 단건 배달에 뛰어 들었죠. 고객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 팬들의 마음을 사기 위한 전쟁은 팀이 성장하는 원동력입니다. 전의 전쟁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각자 지속 가능한 최적화 모델, 균형 지점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할 테니까요.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➊ 동아일보, 《쿠팡 '단건 배달'에 배민 반격》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10411/106356852/9 ➋ 한국일보, 《엘클라시코 승리 가져간 레알, 라리가 선두 도약》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41110460004875

'쇼피파이 모델' 네이버, '아마존 방식' 쿠팡 흔들까

동아일보

'쇼피파이 모델' 네이버, '아마존 방식' 쿠팡 흔들까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1년 4월 14일 오전 4:0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