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빠진 맥주 광고를 하다, 버드와이저] 불과 몇년 전 '와썹맨'과 '워크맨'은 엄청난 화재였다. '와썹'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 'Wassup'은 'What is up?'을 줄인 표현으로 직역하면 '지금 무슨 일이야?'지만 미국에서 젊은 세대들이 보통 'Hi' 대신에 친한 사람들끼리 격식 없이 쓰는 속어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그러면 도대체 왜 젊은 미국 사람들은 '와썹'이라고 인사를 하기 시작한 걸까? 이게 다 그놈의 술 때문이다. 느닷없이 웬 술 이냐고? 사실 이 표현을 가장 대중화시킨 장본인은 주류회사 'AB InBev'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주류회사이며 국내에서는 OB맥주를 인수한 미국계 회사로 알려져 있다. AB InBev의 대표 주류 브랜드인 버드와이저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진행한 광고 캠페인이 'Whassup'이었다. "Whassup"은 당시 상당히 많은 대중에게 각인되고 호응을 얻었는데 일시적인 유행어를 넘어 일반적인 표현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이 광고는 칸느 그랑프리와 그랑 클리오 어워드 등 다수의 광고상을 쓸어 담았다. 이 사례를 통해 짐작할 수 있듯이 AB InBev는 오래전부터 트렌디함을 추구하였다. 새로운 것을 가장 먼저 시도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1940년대 TV광고를 가장 먼저 시도한 주류업체가 바로 AB InBev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배송에서도 최대한 신선한 맥주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였다. 기차를 통한 전국 냉장 배송 네트워크를 구성하였고 배송 제품에 배치 생성일까지 인쇄한 노력 끝에 경쟁사 대비 약 2주 정도 빨리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었다. 이러한 혁신들이 AB InBev를 세계에서 가장 큰 주류회사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맥주 빠진 맥주 광고를 하다, 버드와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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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5일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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