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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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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다양성 좇는 '노마드'라이프... 미래는 소도시에 자기만의 라이프 스타일 좇는 '디지털 노마드'대세로 벤쿠버·포틀랜드 등 중견도시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도시 집중과 지속이 어려워 코로나 시대에 '탈대도시'가 가속되고 있습니다. 도시가 인류 발전 이끌지만... 도시가 인류 발전을 견인한다는 글레이저의 기본 주장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어느 정도 규모가 인재 유치를 통한 혁신에 충분한지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습니다.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를 최소 기준으로 암시할 뿐입니다. 또한 그가 성공 사례로 제시란 도시는 다양한 규모의 도시입니다. '대도시 승리론'의 맹점들 필자가 대도시 승리론에 동의하지 않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라이프 스타일의 다양성입니다. 물질적인 시각에서 도시를 보면 대도시의 승리는 불가피해 보일 수 있으나, 다양성 시작에서 보면 도시의 경쟁력은 규모가 아니고 라이프 스타일의 진정성이다. 개성, 다양성, 삶의 질, 사회 윤리 등 탈물질주의를 중시하는 사람은 중앙 문화가 지배하는 대도시보다는 소도시에서 자신에게 맞는 라이프 스타일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 대도시 집중의 지속 가능성이다. 현실 세계의 노동자들은 경제적인 기회를 찾아 대도시로 이주하지 않는다. 다양한 이유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고향을 떠나지 않는 것이다. 이동을 거부하는 지역의 노동자는 조용히 사라지지 않는다. 셋째, 기술의 발전이다. 현대 기술 발전의 방향은 개인 해방과 탈중심화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모든 사람이 주체적이고 인간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가 기술적으로 가능해진 것입니다. 중앙 조직에서 해방된 개인은 한곳에 정주하기보다는 다양한 체험을 위해 이동하는 노마드 라이프 스타일을 선호할 것입니다. 넷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탈대도시 현상이다.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선진국 대도시의 많은 이력이 대도시 중심부에서 교외나 소도시로 이동하고 있다. 도시의 미래는 기술과 라이프 스타일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많은 사람이 대도시의 승리를 예측하지만, 필자는 오히려 소도시의 승리를 전망한다. 개인 해방과 느슨한 연대로 요약할 수 있는 메가 트렌드가 소도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모종린의 로컬리즘] 개성·다양성 좇는 '노마드' 라이프... 미래는 소도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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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린의 로컬리즘] 개성·다양성 좇는 '노마드' 라이프... 미래는 소도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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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일 오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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