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금융업에서 리서치 혹은 솔루션 제공의 | 커리어리

지금까지 금융업에서 리서치 혹은 솔루션 제공의 역할은 증권사가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바이사이드 고객들이 증권사에 매매 주문을 내주는 방식으로 증권사가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리서치는 단지 일종의 서비스같은 느낌이었지요. 하지만 저성장,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전통적 방식의 투자 모델이 점점 좋지 못한 성과를 보이고 있고, 퀀트, 머신러닝 등에 기반한 새로운 전략들에 대한 수요가 커져감에 따라, 이제는 더이상 리서치 혹은 솔루션 제공이 그저 공짜 서비스 같은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이제 돈이 되는 세상이 된 것이지요. 현재 선진국 금융권에서는 리서치만을 전문으로 하는 리서치 회사들, 그리고 알고리즘에 기반한 매매체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레이딩 솔루션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이 새로운 블루오션을 선점하고자 경주하고 있는 것이지요. 공짜라고 여겨졌던 것들에 가격표가 달리고 있습니다.

금융업의 새로운 블루오션, 트레이딩 솔루션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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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6일 오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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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퀀트 트레이딩에 매력을 느끼고 커리어를 전환했던 이유는 매우 단순했다. ​'시장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더라도 항상 돈을 벌 수 있는 투자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아니,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잃지는 않는, 즉 무조건 생존은 할 수 있는 투자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퀀트 트레이딩이 좋은 이유는 생각의 한계를 규정짓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롱온리만 해야 한다는 생각도, 주식만 해야 한다는 생각도 없다. 오직 지금 상황에서 어떤 자산, 어떤 방향, 어떤 전략, 어떤 팩터가 돈이 될 수 있는가만을 생각한다. 그리고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최소한 생존은 확보할 수 있는가를 생각한다. 롱온리 관점에서만 생각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올해가 정말 힘든 해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올해가 땅 짚고 헤엄치기 식의 대호황장이다. 그 누군가의 대표적인 예는 CTA 펀드다. CTA 펀드는 헤지펀드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추세추종, 즉 모멘텀 팩터를 사용하는 펀드다. CTA 펀드는 시장의 추세를 따라가며 그 방향대로 거래를 하여 수익을 쌓아나간다. 추세가 한 번 잡히면 그것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우리는 절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CTA 펀드들은 올해 상반기에 대부분 좋은 성과를 올렸다. 시장의 흐름 자체가 한 방향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멘텀 시그널은 대부분의 경우 주식 숏, 채권 숏, 달러 롱, 원자재 롱이었고, 실제로 이러한 방향성이 CTA 펀드의 좋은 성과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CTA 펀드 전략을 추종하는 ETF인 DBMF의 올해 성과는 아래와 같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롱온리 자산배분이라는 생각에 갇혀있는 사람은 절대로 만들어낼 수가 없는 것이다. 퀀트의 팩터 포트폴리오는 모든 형태의 편향과 편견이 제거된 상황에서만 빛을 발한다. 테크닉을 연마하기에 앞서 열린 사고방식과 끊임없는 메타인지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답이 없다'라는 생각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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