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바라볼수록 재밌는 곳이란 생각] 김하 | 커리어리

김민정

[세상이 바라볼수록 재밌는 곳이란 생각] 김하나 작가님의 책은 가장 최근 책을 처음으로 읽었고, 작가님의 글이 좋아서 거꾸로 예전 책들을 하나하나 찾아 읽고 있다. 그 중에서 요즘 읽고 있는 책은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다. 2013년에 나온 이 책은, 8년 뒤인 지금 개정판으로 새로 나왔다. 어떤 내용을 없애면서 8년 동안 바뀐 작가님의 다른 생각도 넣었다고 한다. 책을 읽고나서 갑자기 작가님이 맥주잔을 들고 인터뷰를 하셨던 기사 사진이 생각나면서 그냥 지나쳤던 그 기사를 읽어보고 싶어서 다시 찾아보았다. 그 기사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몇개의 문장들이 있어서 기록하고 싶었다. - 세상이 바라볼수록 재밌는 곳이란 생각 : 제목으로 적었던 문장이다. 처음 글을 쓸 때, 머리 속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걸 꺼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적기 시작했다고 하셨다.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이 준 영향 덕분일까, 세상이 바라볼수록 재밌는 곳이라는 생각은 정말 소중한 생각이라고 느껴졌다. 나도 생각이 많은 편인데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다.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 많고, 그런 생각에서 오는 부정적인 감정들 때문에 어떨때는 한참 지나고 나서 그때 이렇게 좋은 면이 있었는데 왜 몰랐을까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의 좋은 면을 의식하려고 하면 세상이 재밌는 곳일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 ‘에세이가 읽기 쉽고 재미있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렇게 함으로써 책의 의미도 더 생기는 것 같다는 깨달음이 생겼어요. ‘그동안 글쓰기에 너무 힘을 주고 있었구나, 좀 더 유연하고 편안한 글을 써야겠구나’라고 생각했죠. : 나도 내 글을 적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늘 글을 쓸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한다. 과연 이게 누군가가 읽어줄 만한 글인가에 대한 고민. 내 책의 의미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에세이'라는 글에는 힘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늘 힘을 쫙 뺀 글을 적고 있었던 것 같기 때문이다. 유연하고 편안한 것과, 힘이 없는 글은 확연히 다르니까. -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 있던 것들을 좀 더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말이지만 제일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조차도 잘 못할 때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니까. 주변부에 있는 것들을 좀 더 존중하는 사회도 물론 필요한데, 읽으면서 중심부에 있는 것들에 대한 존중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요즘은 사람들이 그 어떤 것도 존중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존중하면 나올 수 없는 말과 행동들을 매일 듣고 경험하는 것 같다. 모두가 모든 것에 존중을 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 어떤 것도 그냥, 쉽게, 당연하게 만들어진 건 없으니까.

김하나,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 없던 캐릭터

Hani

2021년 6월 6일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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