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에서 화제였던 95년생과 99학번의 글을 보고 여러 사람들이 공유한 내용, 인용글들을 보다가 발견한 네이버 지식백과의 '소명'에 대한 설명. 개인적으로 느꼈던 '일'을 대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의 온도차를 속 시원하게 설명해준 글이라, 같이 읽고 싶어 공유합니다. __________ "심리학에서는 소명을 사람들이 일에 대해 가지는 관점이나 태도의 측면 중 하나로 인식한다. 사람들이 일에 대해 가지는 태도를 직업, 경력, 소명으로 구분하고 이들 가운데 어떤 태도로 일을 바라보는가에 주목한다." "사람들은 같은 일에 종사하면서도 일에 대한 의미를 형성하고 일을 보는 방식이 다른데, 이는 일을 바라보는 틀(framework)이 다르기 때문이다. 벨라와 동료들(Bellah et al., 1985)은 개인이 일과 관계 맺는 방식을 직업(job), 경력(career), 소명(calling)으로 구분했다." 첫째, 자신의 일을 직업으로 보는 사람은 일을 통한 물질적 보상에만 관심을 가지며, 성취감과 같은 다른 보상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일을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일 이외의 다른 시간을 즐기는 데 필요한 자원을 획득하게 만들어 주는 수단으로 인식한다. 일을 직업으로 보는 사람의 주된 관심과 야망은 일이 아닌 다른 것들로 표현된다. 둘째, 자신의 일을 경력으로 보는 사람은 일에 개인적인 투자를 많이 하며 조직 내에서 승진(advancement)을 중요시한다. 일을 경력으로 인식하는 사람에게 일의 목적은 직장 내에서 수입, 사회적 지위, 권력, 명성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일을 소명으로 인식하는 사람은 일을 자신의 삶과 구별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 소명을 지닌 사람에게 일의 목적은 금전적 보상이나 승진이 아니라 일을 통해 깊은 성취감(fulfillment)을 얻는 것이다. __________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이고, 어떤 시기인지에 따라서도 일에 대한 의미, 일을 보는 방식은 달라지기에 같은 사람이 같은 일을 하다가도 어떤 순간에는 일이 그냥 '직업(job)'으로 느껴졌다가 '경력(career)'로 해석되었다가 다시 또 '소명(calling)' 같기도 한 것 같다. 물론 이건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강요'할 수는 없는 것. 다만, 일을 대하는 서로의 온도 차이가 클수록 갈등이 빚어지기 마련이고(95년생과 99학번처럼?) 일을 하다 보면 늘 나와 같은 마음이나, 자세를 가진 사람 하고만 일을 할 수는 없기에 일에 대한 의미, 방식의 차이를 어떻게 메꾸며 일이 되도록 만들어 갈지가, 95년생과 99학번 사이에 낀 나의 요즘 고민. 둘다 이해되는 88년생이랄까...

소명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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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6일 오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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