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_인턴일기 #입사_첫_날

1. 내가 직장인이라니😳
입사 첫 날! 전날 너무 떨려서 잠도 안 올... 줄 알았는데 꿀잠을 자고💤 드디어 첫 출근을 했다. 사무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많아서 그런가 정말 직장인이 출근하는 것 같았다! 괜히 기분이 좋았던 모지리 1일차 인턴이었다.

2. 나는.. 알고보면.. I였을지도?😓
나는 파워 ENTP다. 네 항목 모두에서 80% 이상이 나올 정도로 강력한 ENTP다. 그런데 퍼블리에서의 첫 날, 어쩌면 난 INTP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알게 모르게 긴장했는지 누가 말을 걸어주거나 일을 주시거나 하면 정말 너무 기분이 좋은데 대화를 이어가질 못하겠고... 말은 더더욱 못 걸겠고....🤦 열심히 눈치를 보며 온보딩 문서들을 읽고, 처음 배우는 애널리틱스 툴을 요리조리 만져보니 하루가 끝나버렸다. 지금 생각하니 정말 바보같군!

3. 나의 자리👩🏻‍💻
내 자리는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자리였다. 그리고 ✨승국의 옆자리✨였다. 내 입사 전 인턴일기를 읽은 사람들은 알겠지만, 승국과 함께한 면접이 스스로에게 정말 정말 부끄럽고 멍청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었기에 난 내심 승국과 만날 일이 많지 않았으면🙏하고 기도했던 것 같다(이 또한 얼마나 어린 생각인지!). 그런데 옆자리라니😱😱😱 이것 또한 첫 출근의 아주 강렬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지금은 승국 옆자리라 오히려 좋다는 후문👍 승국최고!)

4. 나.. 변태..?
처음에 가서 필요한 세팅을 모두 마무리하고, 이쯤 하면 서류도 다 읽었다 싶었을 때 이리저리 눈치를 보다 PM 근정께 대뜸 디엠을 보냈다. '저... 뭘 해볼까요...?👀' 그렇게 받은 태스크는 간단한 엑셀 정리와 푸시 수신 동의를 위한 인앱 이벤트 수정하기! 솔직히 일을 받고 정말정말 설렜다. 일하는 거 좋아하면 변태라는데, 변태고 뭐고 내가 뭔갈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너무 설레고 즐거웠던 것 같다. 사실 지금까지도 뭔가 일을 받으면 설렌다. 아직 너무 초짜라서 그런가?

5. 퇴근🙋🏻‍♀️
입사 첫 날의 퇴근길은 솔직히 약간 우울했다. 나는 멋진 김은서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첫 날부터 컴퓨터 화면을 끄지 않고 돌아다니다 걸려 간식을 사게 되다니! 심지어 두세번이나 그러다니! (퍼블리에는 자리에서 일어날 때 컴퓨터 화면을 끄지 않으면 간식을 사는 문화가 있다.) 지금은 '난 바보고, 여긴 내가 배우는 곳'이라는 마인드가 장착되어 있지만, 이때만 해도 '난 멋쟁이고, 내가 이 회사에 엄청난 도움을 줄거야😎!' 라는 요상한 마인드였기 때문에 참 슬퍼하며 퇴근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별 일도 아닌데 말이지!) 아무튼 모든 것에 미숙했던 나의 첫 출근 일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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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서 / #얼렁뚱땅_인턴일기 #1주차 1. 나는야 1빠로 출근하... | 커리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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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5일 오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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