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한국 최초 메타버스 결혼식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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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와 비존재, 인식이라는 그 틀 안에서 1. 무엇인가를 인식했을 때, 우리는 그들의 존재를 안다. 하지만 무엇인가를 인식하지 못했을 때, 우리는 그들의 존재를 알 수 없다. 즉, 인식하냐 마냐에 따라서 '그것'이 세상에 존재하는지, 하지 않는지 알 수 있다. 2. 단지 인식했느냐 못 했느냐, 그 차이일 뿐이다. 가령 우리는 수많은 존재를 알고 있다. 여기서 알고 있다는 인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상대방은 우리를 알고 있을까? 3. 예를 들어보자 내가 A 연예인을 좋아한다고 치자. 열렬한 팬이라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궁금해하며, 하루 종일 정보 검색만 한다. 내가 이렇게 한다고 그가 우리를 알 수 있을까? 4. 답은 아니다. 내가 생쇼를 부리고 무얼해도 그 사람은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인지할 상황에 맞딱드리기 어려우니까 말이다. 5. 물론, 우연한 상황에 맞딱드려 그 사람이 우리를 인지했으면, 우리는 이제부터 그 사람에게 있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이 된다. 6. 다른 예로 넘어가면 MZ세대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알지 못한다. 이는 추상적 개념이기 때문이다. 7. 또한, 우리는 MZ세대가 무엇인지 모른다. 누군가가 발화를 통해 있다'고' 하니까 그렇게 생각할 뿐이다. 8. 다른 말로 하면 MZ세대는 실체일까? 아니면 허상일까? 나는 후자에 가깝다 생각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9. MZ세대를 만드는 것은 그 세대와 자신의 세대를 '구별짓기' 위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허상이기 때문이다. 10. MZ세대는 자신에게 돈을 많이 쓰고, 자신을 위해 쓰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잘하고, 미라클모닝 챌린지를 좋아하고 어쩌고, 나눈 이 조건들이 과연 그 세대에만 해당되는 것일까? 11. 아니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그들은 우리랑 접하는 문화가 다를 뿐, 본질적인 욕구나 성향은 똑같다. 12. 이렇게 보면 '나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문물에 적응하기 귀찮아서 하는 변명'으로 보인다. 마치 메타버스가 중심인 것을 알고, 메타버스가 활황이 될 것을 알고, 미래 먹거리인 것을 알고 있지만, 단지 '귀찮아서' 접속하지 않는 나처럼 말이다. 13. 왜 그런 생각을 하냐고도 물을 수 있다. 간단하다. 통계의 차이는 근소한데, 마치 그 근소한 차이를 크게 부풀려서 해석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14. 즉, 나잇대에 따라서 본질을 명명하는 방식만 다를 뿐, 실질적인 토대는 같음을 사람들은 간과하고 있다. 15. 그럼에도 나는 MZ세대라고 지칭되는 용어를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고? 그게 곧 트렌드니까, 다른 말로 하면 뭐 '실체없는 트렌드'라고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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