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일뱅크, 재래시장 세계관 구축? MZ | 커리어리

< 현대오일뱅크, 재래시장 세계관 구축? MZ세대 겨냥한 유튜브 콘텐츠로 호평 > 1. 현대 오일 유니버스의 등장 2. MZ세대를 노린 컨셉 캐릭터, 시장 아지매 '김복순' ! 3. 호평과 함께 높은 조회수 기록 ! 지난 하반기 코로나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달성하며 올해 초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현대오일뱅크는 공식 유튜브 채널 ‘현대 5일장’ 을 통해 대세 유지에 나섰다. ‘현대 5일장’은 오일계의 대장을 뜻하는 오일장(長)과 5일에 한 번 돌아오는 시장인 5일장(場)을 동음이의로 표현하여 재치 있게 풀어냈다. 더 나아가 현대오일 유니버스로 이해해도 좋을 [김복순의 현대오일장]을 꾸준히 제작하며 시청자 유입과 채널 확장에 힘쓰고 있다. [김복순의 현대오일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MZ세대 내의 세계관 열풍을 브랜디드 콘텐츠로 가져온 웰메이드 콘텐츠다. MZ세대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세계관에 과몰입하거나 ‘지독한 컨셉 잡기’에 열광한다는 점을 겨냥했다.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방문했을 재래 시장을 배경으로 삼고, 시장 상인들을 등장 인물로 설정했다. MZ세대가 열광하는 세계관 중에서도 성공 공식으로 통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인물또는 장소로 구성 돼 공감과 정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ex 한사랑 산악회, 강유미 ASMR)인데, [김복순의 현대오일장] 역시 이에 해당하는 셈이다. [김복순의 현대오일장]은 유튜브 채널 ‘현대5일장’의 구독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5일장의 규모가 커지는 것'으로 비유하며 상인회장을 뽑기 위한 상인 회의로 첫 화를 열었다. 현대 5일장에서 고깃집을 운영하지만, 아재개그와 등산을 사랑하는 수다쟁이 아저씨 김성대, 아마존과 같은 거대 기업을 꿈꾸며 신규 점포 기름떡볶이를 오픈 한 1년차 새내기 사장 황우배, 부모님의 두부요리집을 물려받기 위해 잘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한 이재영 등 입체적으로 묘사된 시장 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채널 '현대5일장'의 메인 캐릭터 김복순은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루어진 ‘상인 회장 선출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선정된 현대5일장의 상인회장으로, ‘오일장’이라는 기름집을 운영하는 60대 여성이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늘 남편과 투닥대지만 슬하에 예쁜 딸을 둔 호탕한 성격의 멋쟁이 어머니가 모티브다. 눈썹 산이 강렬한 인위적인 눈썹 문신, 입술을 꽉 채워 바른 새빨간 루즈, 강렬한 원색으로 꾸민 꽃무늬 의상과 배 앞에 돌려 맨 밀수 가방 등 누구든 한 번쯤 만났을 법한 인물로 묘사되었다. . 세계관의 현실성은 실제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이 출연하며 이루어졌다. 김복순의 시어머니와 남편 역시 연예인이나 셀럽이 아닌 실제 기름집 사장님 모자를 섭외하여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김복순의 현대오일장]은 첫 화부터 180개에 달하는 코멘트를 받으며 호평을 받았고, 이후 출연진들의 댓글 읽기를 진행해 팬덤 굳히기에 나섰다. 이러한 ‘현대 5일장’의 행보는 ‘기업 홍보’를 뛰어 넘는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업의 콘텐츠 중에서도 메인 캐릭터를 이용한 확실한 채널 컨셉, 재치 있는 멘트를 통해 구성한 과하지 않은 제품 홍보, 완성도 높은 세계관의 구축은 소비자의 팬덤화 현상을 보이며 충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소비자층을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미 잘 짜인 세계관을 구축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구독자의 채널 소속감을 극대화 하여 현재의 대세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구독자 이름 짓기’ 를 통해 팬덤 현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활용한다면, 더욱 단단한 소비자 집단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유튜버들 사이에서 불문율로 통하는 ‘구독자 이름 짓기’ 는 소속감을 높여 팬덤을 유지하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 현재까지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 오일뱅크 유니버스를 채널 전반으로 확대 할 필요성도 있다. [김복순의 현대오일장]은 올 해 현대오일뱅크가 시도한 유튜브 콘텐츠 중 가장 반응이 뜨겁지만, 유튜브 채널 내에는 스튜디오 콘텐츠와 각종 브랜드 뉴스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통일성이 떨어지고 컨셉 몰입도가 낮다. MZ세대는 과몰입 할 수 없는 세계관에 애정을 가지지 않는다. 이제 현대 오일뱅크에게 남은 과제는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 노선을 보다 명확히 구축 하는 것이다.

[현대오일장 1화] 픽미픽미픽미업! 내가 상인회장이 될 상인가? / 신비주의 김복순 정체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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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5일 오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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