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애니메이션, 디즈니 그 이상이 될 수 있을까?]
"넥슨 일본법인이 자체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신사업에 본격 나선다.
이 회사는 외부 IP 투자에 이어 디즈니 출신 엔터 전문가를 영입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새로운 조직을 신설하는 등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17일 넥슨에 따르면 엔터 전문가인 닉 반 다이크(Nick van Dyk)를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전략 책임자(CSO)로 새로 선임했다.
업계 일각에선 넥슨이 자체 게임 및 제휴 IP의 세계관을 활용한 단편 영상 제작과 영화 애니메이션 또는 드라마 제작 사업 외에도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닉 반 다이크 부사장과 지난해 합류한 케빈 메이어 사외이사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두 인물은 월트 디즈니 출신이란 공통점이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디즈니 출신 엔터 전문가를 영입하고, 새 조직 신설 소식을 전함에 따라 비게임 신사업의 방향성이 좀 더 명확해지고 있다"며 "넥슨식 엔터 사업이 성공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디즈니처럼 거대 콘텐츠 공룡 기업으로 변모할 경우 넥슨의 역사는 새로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1,2년을 보지 않는다. 잘 만든 IP는 적어도 10년, 많으면 100년도 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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