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게시글은 어떤 내용이 좋을까 고민하다, 내 | 커리어리

첫 게시글은 어떤 내용이 좋을까 고민하다, 내 이야기로 시작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스스로의 insight를 잘 쌓아갈 수 있는 채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가-득 🧙🏼‍♂️ ep1. 세 번째 이직을 하면서🥸 🎈Summary 이직을 거듭할수록 이직의 명분은 뚜렷해지고, 이직을 잘 하고 싶어진다. 이직은 내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 성장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자극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내 생에 첫(?!) 이직 스타트업에 있을 때였다. 카이스트생들이 만들고, 카이스트에서 3개월 정도 기거하며 서비스를 만들던 때가 있었다. 프로덕트의 방향이 계속해서 바뀌고, 생계에 대한 고민을 늘 가졌던 나는 언제까지나 ‘도전’을 외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내가 운영했던 스타트업 옆 사무실에 또 다른.. 대표 ‘형’에게 제안을 받았다. 서울이 그리웠고, 돈이 필요했고,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똑똑한 사람들 사이에서 생긴 그 부끄러운 자격지심..? 때문에 그곳을 떠나고 싶었다. ✅ 두 번째 이직 결국 스타트업은 다 정리했고, 제조업 기술영업 포지션으로 4년 차에 IT업계의 채용 포지션으로 기회가 찾아왔다. 대기업 특유의 경직된 조직과 스타트업 때 맛본 IT업계에 대한 막연한 향수가 나를 괴롭히던 때였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보살핌(?!) 속에 4년 차를 맞이했던 터라.. 오르는 연봉도, 나아지는 환경도 물리칠 만큼 합격 후 한 달 이상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이직을 하기에 앞서, 이렇게 진지하게 커리어를 고민하게 된 적은 처음이었고, 고민 끝에 ‘객관적으로’ 이직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다. ✅ 그리고 지금, 세 번째 이직 손꼽히는 IT 회사에서 채용을 담당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 그리고 규모가 큰 회사는 조직이 매우 세분화되어 유기적으로 돌아간다. 새롭게 일을 배우는 입장에서 세분화된 조직은 한 가지 업무를 밀도 있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반대로, 그런 환경은 다양한 경험을 원하고 새로운 것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금세 갑갑함을 느끼게 한다. (그건 바로 나..) 채용 이외의 인사 직무를 경험하고 싶었고, 시장에서 현재 나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다는 두 가지 큰 전제를 만족하는 회사가 나타나면 이직해야지! 했는데, 그 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왔다. ✅ 다음 정거장은.. 벌써 다음 정거장을 생각하기엔 이른 시점이다. 그리고 이직을 하면서, 또 나이가 들면서, 언제까지나 시행착오를 겪으며, 바쁘게 또 열심히 살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가끔은 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주변 사람들의 이직을 ‘적극’권유하기 보다는, 같이 오랫동안 고민해주는 편이다. 하지만, 남은 몰라도 내가 선택한 내 삶의 방식은 언제나 지지하고 또 믿는다. 나는 못 먹는 감 찔러라도 보는 놈이니까. 똥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봐야 아는 놈이니까..🤴🏻

2021년 7월 23일 오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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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쉬어가는 이야기, 나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 ep03. 멋진 인생을 살고 싶은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너무 애쓰고 살지 말자, 너무 아등바등 살지 말자. 애쓰고 아등바등하다 보면, 많은 것들이 원망스럽고, 불편해진다. 포기하라는 메시지가 아니라, 조금은 내려놓고 살자는 얘기다. 더 높은 곳을 꿈꾸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목표를 조정할 필요도, 조금은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때가 있다. 부족함을 외면하거나, 채우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다만, 진짜 부족함이었는지, 혹시 나를 또 저-기 절벽 어딘가에 매달아 놓고, 억지로 부족함을 내놓으라고 협박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스스로를 주관적이고 냉소적인 관리자가 되어 평가하지 말자. 어딘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하나씩 어긋난다고 느낄 때, 그런 것들만 굳이 끼워 맞추고 떠올려서 불행해하지 말자. 오늘의 To do list에는, 무언가 배우고, 누군가 만나고, 어떤 일을 하는 것 말고, 어떤 먼 미래의 나를 떠올리지 말고, 가까운, 오늘의 나에게. 그 멀고도 험한 길을 떠나야 할지 모를 나에게, 가끔은 쉬어도 괜찮고,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고, 토-닥, 그리고 또 토-닥 해주는 것을 추가해보자. 끝으로, 우리 모두 멋진 인생을 꿈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미 멋져지고 있다 생각하자. 혹시 모를 일이다. 이미 멋질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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