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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아가는 방법찾기 1 나 자신을 알아가는 방법중 가는 가장 효과 높은 방법을 찾았는데, 그건 바로 글쓰기였다. 글을 쓴다는 것은 완성된 생각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면서 생각을 완성해가는 과정이었다. 펜을 들고 노트에 적고, 스마트폰에 메모 남기고, 노트북을 켜고 타자를 치는 건 생각에 빠져있다는 뜻이었다. 글들에는 나의 생각과 감정들이 보였다. 글을 담고 있는 카테고리는 관심사와 욕망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였다. 글을 쓴다는 건 나 자신에게 스스로 한발 다가가는 일이었다. 글을 쓰면 자연스레 자기 자신에게 다가갈 줄 알았는데,글쓰기에 몰입할수록 부족함을 느꼈다. 분명히 온몸으로 느끼고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는데, 뭘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나만의 언어를 찾아야했다.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 내가 하고싶은 말과 글의 내용의 차이를 느꼈다. 누구에게도 물어봐도 시원한대답을 들을수 없었다. 자신의 생각이고 감정이니, 어설프더라도 스스로 찾아내고 표현해야 했다. 일단 내 생각과 한 구절이라도 맞는 글귀가 있으면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콕 남긴 문장들은 베껴쓰고, 여백에 나의 생각도 메모를 남겼다. 글을 쓸수록 지식의 양이 중요한게 아님을 느낀다. 인터넷 검색창이 있으니, 보통 사람들의 지식수준은 거의 비슷하다. 차이를 만들어내는 건 나만의 생각, 나만의 경험이었다. 딱 보면 아는 것.직관의 차이였다. 이게 나만의 생각인줄 알려면 남의 글을 봐야 알수있었다. 나를 깊이 알고 이해하려면,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써야 하는구나. 아. 생각하는 것도 배우고 늘 수 있는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