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 웨이"를 읽고 여기저기서 화제 | 커리어리

✏️ "크래프톤 웨이"를 읽고 여기저기서 화제인 크래프톤의 이야기 "크래프톤 웨이"를 읽었다. 장병규로 시작하여 김창한으로 마무리된 이야기. 처음에는 '와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회사였구나' 마치 오션스 일레븐처럼 각 분야에 훌륭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회사여서 성공을 했구나!' 했지만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모여도 사업은 어렵구나' '꼭 회사의 첫 비전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스타트업의 느낌보다는 성공하려고 작정을 하고 모인 사람들의 스토리여서 스타트업 서적보다는 경영서적에 더 가까운 듯한 인상이었다. 그리고 역시나 운의 중요성까지.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고 인상 깊은 문구들과 내 생각들을 메모. "집으로 돌아가기 전 반드시 의사결정을 한다는 게 원칙. 그러고선 그 결정을 주변에 한동안 공개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이 바뀌는지를 살핀다." 장병규 의장은 의사결정 방법.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뒤돌아 보지 않고 결과에 책임을 진다는 문구가 핵심인 듯했고, 저러한 결정들을 수없이 많이 해본 사람의 의사결정 방법이기에 참고할만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의 눈에 제작과 경영의 분리 원칙은 제작의 독주와 경영의 견제 실패를 빚어냈다. 그 결과가 수준 미달의 게임 테라였다." "테라가 재무적으로 크게 성공할 게임이 아니라고 직감했다. 그가 보기에 테라는 문제가 있는 게임이었다." 제작과 경영의 분리는 처음부터 이상적으로 들리였고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계속해서 책을 읽어나갔다. 그리고 상당히 초반에 테라의 결과가 수준 미달이었음을 알아차렸음 애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많은 나라들에 진출을 해나가면서 투자 비용을 늘려가는 걸 보면서 조금 의아하기도 하였다. 테라라는 게임을 일단 만들었고 대안이 나오려면 시간이 좀 있으니 최대한 할 때까지 해보자였을까. "박용현은 칩거했고, 다른 창업자들도 그의 사임 이유를 직원들에게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상당히 투명하려고 노력했고 소통을 강조했던 블루홀 창업 멤버들이었으나 위기가 닥치니 그러한 투명성도 잠시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저 당시 내가 저기 회사의 직원이었으면 많이 실망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경영철학이란 세우기도 힘들지만 지키기도 힘든 것. "장병규는 10시쯤 팀장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아직 오지 않은 직원들 명단을 제출하라'를 내용이었다." 장병규 의장의 마이크로 매니저스러운 면을 드러내는 묘사가 많았다. 대표이사가 아닌 경영진의 한 명일 뿐이었지만 장병규 의장은 직원들의 정신상태 그리고 동기부여를 위해선 디테일에 집착하는 면도 계속해서 드러냈다. 그런 면에서 다른 경영진들이 발란스를 잘 맞춰졌기에 가능했을 것 같기도 하다. "마케팅은 제품에 곱하기를 해주는 것입니다." 안 좋은 제품은 마케팅을 아무리 해봤자 무용이라는 말. "하지만 그 이후로 팀 내에서 나오는 의견을 듣고 있다 보면 '이러면 의장님이 좋아하실까?' 란 이야기가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흔히 나오는 문제가 블루홀에서도 나오기 시작했고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게 차이일까. "그런데 상당히 많은 사람이 게으릅니다. 뭔가 변하려고 하면 일단 반대하는 경우가 잦죠.... 즉, 혁신은 게으름과 대화를 해야 합니다." 혁신과 게으름의 대화라.. 이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변화에 대해 저항을 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특히 조직이 커질수록 더 심해지게 되어있다. 만약 테라라는 게임이 내는 어느 정도 매출에 만족을 하고 새로운 것을 시작 안 하고 테라에 만족했다면 배틀그라운드는 나오지 않았겠지. "단점을 지적해 고치는 것보다는 장점을 더욱 극대화하는 편이 낫다. 장점이 단점이라는 마이너스를 상쇄할 정도로 큰 장점이 되도록 만드는 게 낫다." 이것도 말로는 쉬운 이야기나 실제 상황에선 정말 어려운 이야기. 개개인으로 평가했을 때는 할만할 것 같기도 한데 조직에 더해지는 장점과 조직에 가해지는 단점은 수치화가 힘드니깐 이게 더 플러스다 마이너스다 평가하기가 어렵고 그러다 보면 잘못된 판단을 하기가 힘들 것 같다. "스물여섯에 사업을 시작해 우여곡절로 점철된 저자의 인생은 그에게 '여기서 멈추지 말고 계속 뛰라'라고 말하고 있었다." 책의 후반부에서 조명이 되는 김창한 대표이사의 이야기. 첫 창업 멤버가 아닌 김창한이 만들어낸 배틀그라운드, 그리고 크래프톤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기에, 그냥 단순히 김창한의 방식이 크래프톤을 살렸다고 단정 지을 순 없겠지만 어쨌든 김창한의 이야기가 제일 인상 깊었다. 이 책을 읽기까진 김창한이라는 이름이 생소했고,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이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더 생겼다. 좀 검색을 하다 보니 유퀴즈에서도 나왔었나 보다. 꼭 찾아봐야지.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saconyreview.glivery.co.kr/

"크래프톤 웨이"를 읽고

Glivery

2021년 7월 27일 오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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