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

커머스 PD (라이브, T커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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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온스타일 입사 첫 날 기념 일기] 지난 금요일, 스타일쉐어에서의 치열했던 순간들을 마무리하고 오늘 CJENM 커머스부문 T커머스콘텐츠팀 으로 새로 입사하게 되었다. 금요일 퇴사, 월요일 입사의 하드코어 한 일정 속에서 직장생활 첫 이직을 경험한 소감과 함께 CJ온스타일과 함께 성장할 내 커리어를 기록하고자 업무 시간 도중 커리어리를 켰다. (입사 첫 날이라 가능한 부분인걸까...?) 부모님도, 친구들도, 전 회사 사람들도, 면접장에서도 모두 내게 물었던 질문, '왜 라이브커머스 하다가 T커머스로 가느냐?'에 대해 나 또한 많이 고민했고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더 꼼꼼히 설계하는 시간을 보낸 한 주였던 것 같다. 가장 핵심적으로 이직을 결심한 이유는 '더 큰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현재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제재도 거의 없고, 이제 만들어 나가는 과정중이기에 제품에 대한 표현도 쇼호스트의 설명도 엄청 자유로운 편이다. 그만큼 허심탄회하게 방송을 진행할 수 있고,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정말 솔직하고 나이브하게 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구매할 수 있다. 반면 TV 홈쇼핑 시장은 정해진 규약도 많고 훨씬 복잡한 프로세스로 이루어져 있어 어떻게 보면 더 폐쇄적인 곳에서 근무하는 셈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로 넘어온 이유는 이 곳에서 콘텐츠를 바라보는 눈을 키우며 라이브커머스 이전에 몇 십년간 이 시장을 장악했던 홈쇼핑 프로세스, 그것도 성공적인 사례를 보고 배울 수 있으리라 확신했고, 차근차근 커머스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며 그간 스타트업 신입으로써 (너무나도) 갈망했던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을 것 같아 많은 고민 끝에 T커머스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다. CJ온스타일은 인공지능을 넘어 인간지능의 힘으로 설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는 취지의 '취향공감 라이브쇼핑'을 타이틀로 내세우며 취향에 맞춰 큐레이션하는 기능을 전폭 밀고 있다. 최근 온스타일 출범을 통해 디지털 판매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홈쇼핑 채널에서 디지털로 확장 및 브랜드 통일성 확보, PB 강화 등으로 비즈니스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는 중이다. 이렇듯 모바일 사업을 전폭적으로 밀고 있는 상황에서 T커머스로 넘어 온 게 과연 맞는 일일까 수도 없이 고민했지만, 막상 입사하고 자리에 앉으니 그런 고민은 언제 했냐 싶을 정도로 팀원분들이 너무 좋고 또 내가 기대했던 그 이상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아 마냥 설렌다. 더욱이나 패션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내가 PD + 알파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두근거린다. 면접 때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에서 "TV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던 내 말을 꼭 지키고 싶고, 그렇게 성장해 나가고 싶다.

CJ온스타일로 전환 2개월…'패션' 먼저 반응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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