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뷰 #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2일 | 커리어리

다오

#퍼블리뷰 #퍼블리매일읽기챌린지 #퍼블리뷰2일차 올해 초 지하철로 기나긴 경기도 횡단을 하면서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책을 읽었다. 큰 맘 먹고 시작한 일기쓰기는 한달동안 '회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나는 일.zip'으로 바뀌었고, 열심히 꾸미겠다고 마음먹었던 다이어리는 데쓰노트가 된 채 방 어딘가에서 잠을 자고 있다. 왜 일기장은 봄잠, 여름잠, 가을잠까지 자고 있어야 하는걸까. 하루를 멋지게 기록하겠다는 나의 욕심 때문일거다. 나의 하루는 멋지지 않다. 작고 소소한 행복을 기록해보자 마음먹었지만, 쓸말이라고는 회사에서 무엇을 했으며, 점심엔 누구와 무엇을 먹었고 어떤 일이 나를 화나게 했는가 밖에 없었다.(가끔 감사한 일을 적을 때도 있었지만...) 거의 매일 일기가 똑같은 패턴인데 써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후로 일기장의 행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닝페이지는 아침에 깨어나 현실 세계로 로그인 하기 전 글을 적는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적는 것이 핵심이다. 의식없이 글을 쓰는 것도 의미있는 행동이 될 수 있다니! 글은 무조건 주술이 일치되어야 하고 맞춤법은 당연히 맞아야 하며 몇번이고 쓰고 지워야 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일 아침부터 모닝페이지를 시작해봐야지. 내일 아침이 되려면 멀었지만 침대 위에 조그만 노트와 펜을 걸어두었다. 나는 이상한 꿈을 많이 꾸니까 꿈 속 일기장이 되려나. 내가 몰랐던 나의 무의식과 마주하게 되려나. 내일 아침의 무의식아 모닝페이지를 기억하자.

나를 발견하는 리추얼, 모닝페이지 1년 써보니

Publy

2021년 8월 24일 오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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