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 브랜딩 🐟 🐟 취향관; 소셜 모임이 이루어지는 회원제 살롱 🐟 🌊 취향관이 뭐예요? 취향관은 유럽의 살롱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공간이에요. 회원제 사교 클럽으로, 주택을 개조한 공간에서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나눕니다. 3개월마다 테마를 바꾸어서 회원을 모집하고 작가, 기획자, 건축가 등 호스트를 초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 에디터 다솜이 역기획 해 본 취향관! 1️⃣ 취향관이 정의하는 '취향'이란 좀 더 폭넓은 의미로, 삶을 대하는 태도와 방향을 뜻한다고 합니다. 내 삶의 태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비싼 멤버십 비용을 지불할 정도로 삶의 방향성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마음 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죠. 요즘은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참 많고, 대부분 같은 취미를 지닌 사람들이 모입니다. 취미에는 개인의 '취향'이 당연 반영되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취향'이란 더 지엽적인 의미로, '삶'인 것 같아요. 대부분 삶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할 기회는 없으니까요. 2️⃣ 삶의 방향은 개인에게 있어 어찌보면 정말 커다랗고 민감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취향'에 관한 내 생각을 이야기 했을 때 서로 경청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하고요. 취향관에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목재와 은은한 조명이 사용 되었는데, 이런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주고 좀 더 점잖은 태도로 타인들 대하고 존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3️⃣ 취향관에 모인 사람들은 서로의 나이와 직업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를 온전히 설명해주는 단어가 아니지만 사회에서는 커다란 판단 잣대가 되는 요소를 제해서, 사람대 사람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 다솜이었다면 어떻게 기획했을까? 한 시즌에 한 가지 테마를 정하기 보다는, 두세 가지 정도의 테마를 정할 것 같습니다. 각 테마 안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옮겨다닐 수 있도록요. 여태까지 진행된 프로그램을 쭉 살펴봤는데 흥미로운 것도 있었지만 전혀 관심이 가지 않는 것도 꽤 있었거든요. 사람들과의 깊은 교류나 친목이 목적이 아니니, 다른 테마로 옮겼다고 해서 아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연어만의 인사이트 ✔ 취향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삶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된다. ✔ 공간은 때로 태도와 분위기를 이끌어내고 유도하기도 한다. ✔ 깊은 교류와 친목이 목적이 아닐지라도 깊은 대화는 가능하다. 🐟 연어들의 질문 💬 취향관에 직접 참여해보신 분들, 후기를 댓글로 남겨주실 수 있나요? ✍ 연어살롱 인스타그램과 노션, 브런치에는 연어들의 또 다른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연어살롱 프로필 내 웹사이트 링크들을 눌러보세요! by 에디터 다능인다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