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스큐어모피즘 아이폰 카메라 촬영음은 애플 개발자가 고등학교 때부터 사용하던 1979년 형 캐논 ae-1 셔터 소리를 녹음 한 거라고 합니다. 여기에 필름을 자동으로 감아주는 모터 드라이브 악세사리 장착한 모델로 셔터만이 아니라 모터,기어 소리까지 더해진 아날로그 기계 소리라네요. 일본과 우리나라는 불법촬영 문제로 스마트폰의 카메라에 촬영음을 넣도록 권고 하고 있는데요. 과연 이후 세대는 카메라 촬영음을 어떻게 기억할까요? 플로피 디스크 모양을 한 저장 아이콘 같은 느낌일까요? 자기는 쓰지 않지만 미디어에서 노출되는 펑펑 터치는 플래쉬 소리와 촬영 셔터 소리로 카메라 소리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학습하게 될까요? 모터로 움직이는 전기차도 엔진 소리를 모방해 안전을 위해 보행자의 주의를 주도록 하고 있는데요. 10년 만에 스마트폰에서 시각적인 스큐어모피즘 유행이 지나고 디지탈 기반의 디자인 언어로 바뀐 것 처럼 청각적인 언어도 이제 곧 바뀌게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