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TV에서 이번 9월 말부터 방영 예정인 얼터 이고(Alter Ego)는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얼터 이고는 다른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결정적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참가자가 자기 얼굴을 내밀고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뭐여.. 무슨 복면가왕이야? 그런데 복면가왕은 얼굴만 가리죠. 얼터 이고에는 아예 참가자의 모습이 안 나옵니다!
그 대신, 참가자의 모습은 풀 3D로 렌더링된 아바타로 대체됩니다.
... 뭨ㅋㅋㅋㅋ?!
한마다로 '아바타 보컬 경연 대회'입니다. 중국에서 버추얼 셀럽 오디션이 나올 때만 해도 아... 그래. 그럴 수 있어. 했지만 이건 또 뭔가요. 얼터 이고의 경우 몇 달 전부터 독특한 목소리를 가진 참가자를 공모했다고 하는데, 이들이 그 목소리를 가지고, 완전히 새로운 자아(말하자면 부캐?)로 방송에 출연하게 되는 셈이네요. 과연 이런 포맷이 새롭게 미디어 업계에서 자리잡힐까? 관심있게 지켜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