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게 정말 필요한 건 투자가 아니라, | 커리어리

<스타트업에게 정말 필요한 건 투자가 아니라, ‘더 나은 금융 서비스’입니다! > 1. 금융의 사전적 정의는 돈이 필요한 곳에 돈을 흐르게 하는 행위입니다. 2. 시장의 성장축이 변했고, 돈의 가치와 흐름이 달라졌는데, 기존 금융이 전혀 그 흐름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죠. (안타깝지만) 지금 금융은 산업혁명 시대 방식을 지속하고 있어요. 3. 산업 혁명 시대의 금융은 오프라인에 공장을 지으면 공장을 담보로 돈을 빌려줬고, 이익이 나면 이익이 난다는 이유로 대출을 해줬어요. 4. 그런데 전세계 100대 기업을 보면, 80개 기업 정도가 이런 성격을 갖고 있지 않아요. (우선 디지털 기업은 공장을 짓지 않고요). 그래서 담보 대출을 해줄 수 없어요. 5. (그다음으로, 산업 혁명 시대의 금융은) 기업의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지면 성장이 정체되었어요. 비즈니스 규모가 커지면, 설비나 원자재 비용도 같은 규모로 늘어나니까요. 6. (그런데) 인터넷 시대가 오면서, 인터넷 기업들은 초기에 적자를 감수하고 사람을 확 모아두면, 이게 다 돈으로 바뀐다는 걸 이미 확인했어요. 이때부터 기업들이 일부러 적자 시기를 늘리기 시작했어요. 2000년대 중후반에는 또 데이터의 힘으로 고객의 관심을 더 고도화시키면 성장률이 더 빨라지고 있어요. 7. (그렇다보니) 기업가치가 1000조가 넘는 기업들이 전년 대비 40%씩 성장하는 일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고, 이 기업들은 이제 데이터에 투자를 하겠다고 적자를 더 보고 있어요. 8. (여기서 진짜) 중요한 건 (요즘은) 이런 기업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데, 금융은 장래에 이렇게 될 기업들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느꼈죠. (금융의 본질은 돈이 필요한 곳에 돈을 흐르게 하는 것인데) 지금 금융은 뭔가 잘못됐다. 성장하는 쪽에 돈이 안 가고 있다는 걸요. 9. (그리고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투자를 통해서 자금을 조달하지만) 전체 금융시장에서 VC 같은 에쿼티(equity) 규모는 6%도 안 돼요. 10. (다시 말해) 금융은 본질적으로 대출입니다. 그런데 스타트업에 대출을 안 해주는 거죠. 유니콘인데 창업자 지분이 10%인 이유는 대출이 안 됐기 때문이에요. 11. (따라서 스타트업이 대출이 되도록 하려면, 스타트업에 적합한 신용 평가 모델을 만들어야 했고) 고위드는 ‘프로젝트 모시스(moses)’의 이름의 신용평가 모델을 만들었어요. 기존의 제무제표에서 성장을 위해 쓰는 투자를 분리하고, AI가 매출액과 상관관계가 있는 지표만을 골라내는 방식이에요. 12. 기업의 2년치 재무제표를 입력하고 실시간 트래킹만 가능하면 인공지능이 20분만에 판별이 가능해요. 13. (이름이 프로젝트 모시스인 이유는) 모세가 홍해를 갈라 없는 길을 냈던 것처럼 금융의 없던 길을 내겠다는 뜻이죠. 신한금융의 자산 규모만 550조원이에요. 한국 VC펀드 1년 결성 금액이 10조원이 채 안 됩니다. 기존 금융기관의 큰 돈, 대출을 스타트업으로 흘러가게 만들겠다는 프로젝트죠.

[프리미엄][스타트업] '돈의 화신'이 스타트업에 뛰어든 이유

조선일보

2021년 9월 14일 오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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