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선 대부분 브랜딩이 마케팅의 한 부분이라 | 커리어리

시장에선 대부분 브랜딩이 마케팅의 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흔히 퍼포먼스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브랜드 마케터로 분류하듯이...하지만 나의 경험들로 보았을 때 과연 브랜딩이 마케팅 용어 중 하나로 불리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과연 브랜딩을 마케팅의 영역이라고만 볼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마케팅의 역할로 보면, 내가 경험한 사례는 그들의 기획에서 나온 작품(?)이 아니었다. 브랜딩은 그 브랜드의 팬을 만드는 ‘모든’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프라이탁과 쿠팡맨에게 난 완벽하게 브랜딩 당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엄청난 자발적 바이럴을 거의 브랜드 엠버서더 수준으로 했었다. 나에게 설득당해 프라이탁을 처음 구매한 지인이 주변에 4명 이상이고, 쿠팡맨에 대한 감동을 개인 소셜 계정에 몇 번이나 올렸다. 주변 사람들에게 “쿠팡 써요? 쿠팡맨 알아요?”라는 화두를 던지고 내 경험을 얘기해서 쿠팡맨을 경험해보게끔 했음은 물론이다. 프라이탁은 이전에 어떤 브랜드에서도 찾아볼 수 없던 그들의 창업 스토리이자 제품 철학이 있었고, 쿠팡맨의 경우에도 과거 택배기사님에서는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그들의 세밀한 친절이 있었다. 그것은 소비자가 경험하는 모든 접점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결국 브랜딩은 마케팅의 영역을 넘어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다양한 접점에서 만들어진다. 한 예로 미국의 온라인 신발 유통회사 자포스는 차별화된 그들만의 CS로 굉장히 유명하지 않았나. 그러니 브랜딩을 마케팅 용어 중 하나로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브랜드 마케터라는 표현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 그리고 기업에서 브랜딩을 하는 사람들이 마케팅 사이드에만 머물지 않으면 좋겠다. 브랜드가 고객과 만나는 접점들을 돌아 보고, 가장 차별화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는 경험을 찾아내고, 없다면 새롭게 설계해서 어떻게 알리고 또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그 영역이 기술 영역이든, UX 디자인 영역이든, CS 영역이든, 프라이탁 같은 창업 스토리 혹은 철학이건 간에 말이다.

브랜딩은 마케팅의 일부가 아니다

Naver

2021년 9월 29일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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