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조직문화는 무엇일까? 몇 매체에서는 업무 | 커리어리

좋은 조직문화는 무엇일까? 몇 매체에서는 업무 시간에 농구를 하거나 맥주를 마셔도 되는 회사를 ‘좋은 회사’의 사례라며 소개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복지가 좋은 회사를 좋은 조직문화를 가진 회사라고 잘못 생각한다. 앞서 짚어 보았듯 조직은 자연 발생적인 집단이 아니라, 목표 달성이라는 특수한 목적을 갖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집단이다. 좋은 조직문화라는 말 앞에 ‘어디에?'라는 물음을 넣어보자. 어디에 좋은 문화가 좋은 조직문화일까? 단연 조직이 존재하는 이유, 즉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문화가 좋은 조직문화다. 한편 맥주를 마셔도 되는 회사는 구성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조직문화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춰야 좋은 조직문화, 달리 말해 선진 문화인 것이다. 그렇다면 목표 달성과 인간다운 삶이라는 두 가지 조건 중에서 우선 순위를 따지자면 무엇이 먼저일까? 김성준 박사는 "목표달성을 먼저 챙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창의성 연구 대가인 테레사 에머빌에 따르면 직장인이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은 바로 ‘그 날 업무에서 한 발 전진했음을 느꼈을 때라고 한다. 직장인들은 일에 필요한 도움이나 피드백을 받았을 때, 업무에 있어 성장했다고 느꼈을 때를 행복한 순간으로 꼽았다. 테레사 에머빌은 이를 ‘전진의 법칙(The Progress Principle)'이라고 이름 붙였다. 좋은 조직, 좋은 조직문화의 핵심은 바로 ‘전진(progress)’에 있었다. 서로 영어 이름을 부르는 회사, 해먹에서 잠시 눈을 붙여도 되는 회사도 좋은 조직이라 할 수 있지만, 조직의 기본은 역시 ‘일’에 있다. 즉,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다면 업무가 전진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우리 회사의 문화가 효과적인지를 반드시 점검해봐야 한다. 우리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이 각자 맡은 업무에 전진이 있는가?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성공과 성장을 경험하는가? 그렇다면 좋은 조직문화를 갖춘 곳, 나아가 행복한 일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문화는 한 사람이 만들지 않는다.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를 계속 좋은 방향으로 이끌려면 구성원 모두의 마음이 모여야 한다. 호흡이 잘 맞아야 하는 셈이다. 좋은 조직문화란 결국, 좋은 호흡으로 함께 일하며 전진할 수 있는 조직의 문화가 아닐까?

[헤이클래스] '좋은' 조직문화에 대한 오해와 실제

brunch

2021년 9월 29일 오후 2:50

댓글 0

주간 인기 TOP 10

지난주 커리어리에서 인기 있던 게시물이에요!

현직자들의 '진짜 인사이트'가 담긴 업계 주요 소식을 받아보세요.

커리어리 | 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