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MZ세대> MZ를 같이 묶으면 10대 | 커리어리

<그놈의 MZ세대> MZ를 같이 묶으면 10대와 30대가 한 덩어리가 된다. 윗세대를 생각해보자. 70년대생, 60년대생, 50년대생을 어떻게 한 덩어리로 묶나. 아무도 40대~60대을 같이 묶지 않는다. 그런데 80년대생, 90년대생, 00년대생을 한덩어리로 묶고 있는 짓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마지막에 생각해보기로 하자. 일단 대학내일20대 연구소에서 세 덩어리로 구분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전기 밀레니얼, 후기 밀레니얼, Z세대 참고해서 내 나름대로 조금 다르게 분류해본다. 핵심은 콘텐츠 경험이다. - [전기 밀레니얼: 80~89] 전기 밀레니얼은 80년생부터 시작한다.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는 98년 출시되었다. 99년 ADSL 인터넷망과 함께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80년생은 99학번이다. 이전의 모든 세대는 대학 신입생때 당구를 배웠으나, 80년생부터 PC방을 간다. 디지털은 게임을 타고 확산되었기에 확실히 남성들이 빨랐다. 그렇다고 여성문화는 없었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 99년도는 고대 커뮤니티 프리챌 서비스가 시작한 해다. 페이스북 이전에 싸이월드가 있었고 그전에 있던 것이 프리챌이다. - [후기 밀레니얼: 90~97] 후기 밀레니얼은 90년대생부터 시작한다. 전기 밀레니얼의 디지털 경험이 PC환경에서 수행하는 게임과 커뮤니티였다면, 후기 밀레니얼의 디지털 경험은 SNS와 스마트폰이다. 페이스북의 한국 서비스는 2009년 1년 시작했다. 스마트폰 대중화의 상징인 삼성 갤럭시S는 2010년 6월에 출시했다. 90년생은 09학번이다. 이전의 대학생들이 신입생때 받는 선물은 전자사전이나 디카, MP3, PMP 같은 것이었다. 스마트폰은 그 모든 것이 한 기기에서 구현되는 요물단지였다. 기기경험보다 큰 것이 SNS경험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연결, 연결, 또 연결되는 경험은 싸이월드의 일촌 파도타기와 다른 경험이었다. 미니홈피가 사랑방이었다면 페이스북의 광장이었다. 그 사람의 공간에 찾아가는 것과, 광장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은 엄청나게 큰 차이였다. 지금은 페이스북이 알고리즘을 바꾸고 바꾸고 바꾸고 바꿔서 처음의 광장 경험을 하긴 힘들지만, 그땐 그랬다. - [Z세대: 98~??] 그 다음 세대구분으로 통칭되는 알파세대에 대한 이해가 일천하여, 시작점만 끊어본다. Z세대는 통상적으로 성인이 된 후 디지털을 학습한 X세대의 자녀 세대다. 스타크래프트가 한창일 때 중고등학생인 나에게 한참 직장생할을 하던 외삼촌이 공략본 책을 빌려달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직장에서 회식하고 술먹고 당구치던 놀이문화가 PC방으로 바뀐 것이다. 그들의 자녀세대를 말한다. 이들의 핵심 경험은 뽀로로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뽀로로를 봤느냐가 기준이다. 뽀로로의 첫방은 2003년 11월 27일, 고로 실질적 확산은 2004년 이후로 볼 수 있다. 98년생은 2004년에 7세였다. 아직 초등학생이 되기 전 뽀로로를 본 맏형 맏언니 세대다. 미취학 시절에 몰입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보며 자란 이들을 디지털 네이티브라고도 부른다. - 여기까지 나름의 세대분류를 마치고, 왜 퉁쳐서 묶이는지 생각해본다. 군대에서도 군번별 기수가 많으면 힘이 세고, 적으면 힘이 약하다. 한 중대에 3월, 4월, 5월 군번이 각각 20명이고 6월, 7월, 8월 군번은 각각 5명이라고 가정해보자. 인구가 많은 군번 1,2,3월 군번은 4~6월 군번을 여름 군번이라 묶어서 말하기 쉽다. 이런 식의 구도가 MZ를 한데 묶는 분류를 낳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 밀레니얼을 크게 전기, 후기로 나눴듯이 Z도 전기, 후기로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인구분포상 쪽수가 가장 적어서 한데 묶여 취급하는 것이지. 그냥 생각 정리하느라 써봤다.

밀레니얼-Z세대 구분, 이렇게 바뀌었어요

20slab

2021년 10월 1일 오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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