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도 안하고 행동도 느리고 뭘 해도 잘 안 | 커리어리

“시작도 안하고 행동도 느리고 뭘 해도 잘 안됐어요. 항상 자신감 없이 살았습니다.” “아무리 봐도 멘탈이 너무 약한 것 같아요. 제 스스로도 이해가 안돼요.” “일하면서 단 한번도 즐거워본 적이 없어요. 늘 죽을 것처럼 괴롭고 우울해요.” 자기계발 코치인 ‘페트라 복’은 삶에서 원하는 것을 달성하도록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일을 20년 넘게 해 온 사람이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을 코칭하며, 비슷한 역량을 가졌지만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드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다 ‘마인드 퍽 Mind Fuck’이라는 독특한 심리기제를 발견하게 되었다. 마인드퍽은 성장과 발전을 거부하며 현재에 머무르고자 하는 심리로 일종의 성공방해 심리이다. 다른 말로 하자면 스스로 발목잡는 심리인 것이다. 마인드퍽은 사람들이 성공에 이르기 직전에 ‘안 되는 이유’를 찾거나, 더 나은 삶을 꿈꾸기보다 현재에 만족하도록 만든다. 수많은 가능성에 대해 눈과 귀를 닫는 것이 바로 마음의 장난인 마인드퍽 현상 때문이다. 마인드퍽은 두려움, 자기거부, 압박감, 가치평가, 규칙과 규율의 불신, 지나친 동기부여 등 성공을 가로막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실제로 마인드퍽은 정신적으로 스스로를 거부하게 만든다. 감정기복을 심하게 만들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하며, 꿈과 소망을 영원히 환상으로 남게 만든다. 그리고 우리의 타고난 재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도록 하거나, 인간관계를 무너뜨리기도 한다. 마인드퍽에 감염된 사람들은 자신의 한계에만 집중해 안되는 이유만을 찾는다. 또 두려움과 수치심, 원망으로 가득차서 스스로를 절망 속으로 밀어넣는다. “그 일을 하기엔 난 너무 부족해. 난 왜 해도 안될 까? 난 왜 계속 실패만 하는 걸까?” 페트라는 이를 목표를 향해 가는 자신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것, 핸드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로 운전하는 것으로 비유했다. 자신을 방해하는 이런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해야할까? 페트라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찾아오면 속으로 “그만!”이라고 크게 외치라고 조언한다. 마인드퍽이 불시에 습격할 때, ‘그만!’ 크게 외치고 다른 적극적인 행동을 하면 자동적으로 중단된다. 마인드퍽과 싸우려면 그것을 제대로 응시해야 한다. 그러려면 가장 먼저 자신의 마인드퍽을 바라보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사고의 패턴을 파악하고 마인드퍽이 보내는 부정적인 메시지를 믿지 말아야 한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글쓰기와 명상’이다. 부정적 생각이 들때, 그에 빠지지 말고 그를 모조리 글로 옮겨보는 것이다. 문법 같은 건 잊고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적는다. 그리고 나서 나중에 그 글을 보면, 얼마나 비합리적인 생각인지 알 수 있다. 명상을 해도 스스로를 알아차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게 어렵다면 코칭을 통해 도움을 받을수도 있다. 혼자서는 어렵더라도 코치의 도움을 받으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 오랫동안 마인드퍽 속에 자신을 가둬두면, 더 이 상의 성장은 기대할 수 없고 절망 속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를 벗어나려면, 페트라의 말처럼 상황을 명확히 인지하는게 우선순위이다. 글쓰기, 명상, 코칭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안되는 이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한 걸음씩 용기 있게 내딛어야 한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면 누구나 두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 내딛는 사람이 있고, 안될 이유를 찾으며 주저앉는 사람이 있다.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은 외부 요인이나 환경이 아니라 자기 자신임을 알아차려야 한다. 이 이야기가 남 얘기같지 않다면 기억하자.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나의 발목을 잡는 그 사람이 바로 내가 될 수도 있다는걸...

스스로 발목잡는 사람들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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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9일 오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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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 전 당시 신혼이었던 직장 후배에게 “술 마시고 늦게 들어가는 날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대답은 “부부싸움이 일어난다” “늦잠을 자서 다음날 지각하고 상사에게 혼난다” 등 다양했다. 질문을 바꿔서 “그럼 집에 일찍 들어가는 날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 대답이 굉장히 짧다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데요.”라는 대답이 대부분이다. 참 이상한 불일치다. 일찍 들어갔으니 집에 있는 시간은 더 많았을테고, 따라서 이후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도 더 많은 기억이 있게 마련일텐데, 사람들은 후자의 질문에는 “별일 없었다”라고 답하며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이 현상은 심리학에서 다루는 중요한 현상 중 하나이다. 이른바 ‘사건’과 ‘사건’ 사이의 관련성은 사람들이 머리에 잘 담아두고 이후의 판단에 사용하지만, ‘사건’과 ‘사건 없음’의 관련성에는 주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조직의 리더에게도 한 번 적용해보자. 많은 리더가 ‘우리 조직은 ○○가 없어서 XX하지 못한다’는 식의 한탄을 자주 한다. 여기서 ○○와 XX는 모두 일어나야 할 일들에 대한 생각이며, 대부분은 조직의 생산성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미에서 하는 말이다. 그런데 거꾸로 ‘그렇게 문제가 많은 귀하의 조직이 어떻게 아직 유지되고 있는 걸까요?’라고 질문하면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마치 ‘일찍 들어간 날에는 집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답을 어려워하는 것처럼…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라는 말이 있다. 새롭게 들어온 사람보다 나간 사람의 자리가 더 커보이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이런 말이 왜 있을까? 떠나간 사람이 조직의 ‘아무 일 없음’, 즉 무사함의 유지를 위해 지금까지 해낸 역할을 나중에서야 남은 사람들이 깨닫고 후회하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조직 내부에서 무언가 뚜렷하게 생산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을 때, 많은 리더들은 어떻게 하면 다시금 변화를 줄까 고민을 한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그런 날 리더는 자신의 책상에 앉아서 그 무사함을 즐기거나 변화없음을 한탄할 것이 아니라, ‘조직이 어떻게 아직 버티고 있는거지?’라고 질문하며 지금까지 조직과 구성원들이 무언가를 했기에 ‘막아낸 일’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조직 내 구성원들의 역할과 가치 중 내가 모르고 있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조직에서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창조적이고 생동감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잘 지원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혜로운 리더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때 그 ‘무사함’의 이유를 생각하며 이미 채워져 있는 조직의 역량을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채울지에 대한 판단을 더 완전하게 내릴 수 있다. 다소 무료하고 별일 없어 보이는 날이라면 그 ‘아무 일 없음’을 만들어내는 조직의 힘과 이유에도 관심을 기울여 보기 바란다. 그래야만 개혁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조직의 안정장치를 풀어버리거나 기본적 무사함을 망가뜨리는 우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

[CEO 심리학] `아무일 없음` 만드는 개인의 힘 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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