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기자로 일하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뛰어든 선보엔젤파트너스 심사역 최영진입니다. 얼마 남지 않았네요. 9월 10일(현지시간) 애플 신제품 발표회가 열립니다. 여전히 발표회 전부터 초대장의 의미를 설명하는 기사들이 쏟아집니다. 초대장을 이렇게 이슈화 시킨 사례는 애플이 최초일 것입니다. 이미지와 문구 하나만으로 되어 있는 심플한 초대장, 그 속에 다양한 의미가 숨어 있고, 그것을 또 많은 이들이 분석을 해내죠. 그들의 분석이 더 재미있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이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아이폰 3GS가 처음 나왔을 때 AR 관련 앱들이 많았습니다. 기술력과 콘텐츠의 부족 때문인지 그 인기는 금방 시들했습니다. 얼마 전 구글을 AR 기술을 이용한 구글 맵을 선보이면서 다시 A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어떤 식으로 AR을 대중화시킬지 궁금합니다. 단상 하나, 스티브 잡스 이후 애플의 발표회에 대한 신비감과 궁금증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부재 때문일까요 아니면 발표회에 대한 비밀 유지를 하는 게 어려워서일까요. 아무래도 스티브 잡스의 부재가 더 큰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예전에도 그렇게 애플에서 발표회에 대한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수많은 전문가들이 정확하게 예측했거든요. 그럼에도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는 미리 나온 소식이 있어도 수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행사였는데, 그 분위기는 많이 사그라든 것 같습니다. 행사에 대한 하나의 롤 모델을 보여준 애플 신제품 발표회의 힘이 조금씩 떨어지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혁신만 입장’…9월10일 애플이 선보일 혁신은 ‘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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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일 오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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