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구체적인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 | 커리어리

<목표가 구체적인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 1. 1992년 한 영국인 심리학자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분주한 정형외과 두 곳을 찾아가 실험에 참가할 환자 60명을 모집했다. 실험에 참가한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68세였다. 2. (실험 참가자) 대다수가 가난하고 학력도 높지 않아 오랫동안 기다린 후에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피실험자 모두 최근에 고관절이나 무릎 관절 교체 수술을 받은 환자였다. 대부분이 삶의 마지막 장에 들어선 사람들이었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의욕을 지닌 사람은 거의 없었다. 3. 고관절이나 무릎 관절 교체 수술은 회복되는 과정이 무척 힘들다. 관절 근육을 절단하고 뼈를 잘라 내야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회복하는 동안에는 침대에서 뒤척이거나 관절을 구부리는 등 약간만 움직여도 엄청나게 고통스러울 수 있다. 4. 하지만 (회복을 위해선) 환자들은 수술 후 깨어나는 즉시 (고통을 참고)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근육과 피부가 아물기 전에 다리와 고관절을 움직여 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반흔 조직이 관절에 유착되어 관절의 유연성을 떨어뜨린다. 또한, 운동을 시작하지 않으면 혈전 현상이 일어난 위험도 있다. 5. 하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고통이 너무나 극심해서 재활 운동을 소홀히 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특히 노인 환자들은 의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6. 스코틀랜드 실험에 참가하는 환자들은, 재활 운동에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전형적인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실험을 주도한 영국의 심리학자는, 그런 환자들에게 의지력이 회복을 도울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다. 7. 그래서 그는 환자들에게 수술 후에 반드시 거쳐야 할 재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놓은 책자를 나눠줬다. 그리고 책자의 뒤쪽에는 13페이지의 빈 페이지가 있었다. 8. 정확히 말하면, 위쪽에는 <"이번 주 목표는 _____________이다", 무엇을 할 예정인지 정확히 쓰십시오. 예컨대 이번 주에 산책을 할 예정이면, 언제 어디를 산책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쓰십시오>라고 쓰인 지시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백지였다. 9. 그리고 심리학자는, 목표를 쓴 환자와 아무것도 쓰지 않은 환자들의 회복 정도를 비교할 생각이었다. 나이 든 환자들에게 백지를 주고, '거기에 뭔가를 기록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기준으로 그들의 회복 정도를 파악하겠다는 생각이 가당치 않다고 여길 수도 있다. 10. 그러나 3달 후, 환자들을 다시 찾은 심리학자는 두 집단 사이에서 놀라운 차이를 발견했다. 백지에 계획을 착실하게 기록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2배나 빨리 걷기 시작했고, 3배나 빨리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휠체어를 타고 내렸다. 게다가 혼자 신발을 신고 세탁을 하며,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는 속도도 훨씬 빨랐다. 11. 심리학자는 그 이유를 알아내고 싶었다. 그렇게 백지에 쓰인 기록들을 철저하게 검토한 끝에, 빨리 회복한 환자들은 회복 과정에서 흔히 행해지는 행동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계획들로 백지가 채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지어 어떤 옷을 입고, 비가 오면 어떤 코트를 입을 것이며, 통증이 심하면 어떤 약을 먹겠다고 기록한 사람도 있었다. 12. 심리학자는 환자들의 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후, 대다수의 계획에서 공통점 하나를 발견했다. 통증이 예상되는 특정한 순간에 대처하는 방법에 담겨 있었던 것이다. 빨리 회복한 환자들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쓰면서) 가장 힘든 순간을 이겨 낼 방법을 스스로 생각했다. 13. 반면, 아무런 계획도 기록하지 않은 환자들의 회복 속도가 현저하게 느렸던 이유는, 고통스러운 순간인 변곡점에 어떻게 대처해야겠다고 미리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고통을 이겨낼 의지력을 습관으로까지 발전시키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도 주변을 산책할 생각이었지만, 첫걸음을 뗄 때 극심한 통증이 밀려오면 산책을 포기해버렸다. - 찰스 두히그, <습관의 힘> 중

2021년 11월 1일 오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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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어른이 되려면, 스스로를 ‘돌파’해야 해요!> 1. 본래 인간은 부모로부터 형성된 유년기의 1차 자아와 청소년기의 2차 자아를 갖고 성장한다. 2. (하지만) 독립된 인간이 되기 위해 이 두 가지 과정에서 만들어진 자아를 깨부수고 나와야 한다. 3. 하버드대의 인생 성장 보고서 ‘행복의 조건’에 따르면, 행복에는 크게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사랑하는 사람, 내일의 희망, 내가 할 수 있는 일. 4.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이타적인 삶, 2) 예술적 창조 활동을 통한 (현실의) 갈등을 해소하는 승화, 3) 밝은 면을 보려고 인내하는 억제, 4) 지나치게 심각한 태도를 취하지 않는 유머 등 네 가지 심리 기제가 행복의 전제 조건이라고 한다. 5. (즉, 성숙한 혹은 행복한 어른이 된다는 건 어릴 때 형성된 1~2차 자아를 뚫고 나와, 이러한 행복의 조건들을 현실로 체화하는 과정일 수 있다) 6. (현실의 상황이 어떠하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웃음과 유머를 잃지 않고 이타적으로 살며, 현실의 고통과 어려움까지도 콘텐츠로 승화할 수 있는 돌파력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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